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12월 14일
혜월(慧月)
2020. 12. 14. 07:09
12월 14일
모든 것은 이미 이루어져 있다.
더 이상 이루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존재의 완전성과 풍요로움을 확인하기만 하면 될 뿐,
남들과 비교 분별만 하지 않는다면,
있는 그대로 완전하다.
삶은 언제나 완전하다.
존재의 완전성과 풍요는 단 한 번도 훼손된 적이 없다.
지금 이 순간을 보라.
두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모든 것들이
낱낱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햇살은 반짝이며 빛나고 밤하늘의 별빛은 총총하다.
바람은 불어오고 새들은 지저귄다.
모든 것은 지금 이대로 완벽하다.
다만 우리가 이 놀라운 완전성과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스스로 더 높은
가치 규범을 정하면서 '지금은 부족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일 뿐이다.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면서
'저만큼', 저 사람처럼' 살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
나답게 사는 것은 부족하다고 여긴다.
사실은 바로 그 생각만 없다면
세상은 있는 그대로 온전하다.
남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있을 뿐,
남보다 못한 존재은 없다.
비교만 없으면 당신은 이대로 완전하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