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慧月) 2021. 1. 1. 00:00

 

 

1월 1일

 

새해가 있는 이유는

매 순간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다.

어제와 같은 오늘은 없다.

똑같은 경험은 결코 두 번 할 수 없다.

매 순간 전혀 새로운 첫 번째의 경험만 있을 뿐.

지난 과거를 내려놓고,

매일을 새해처럼 새롭게 시작하라...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다.

보통 우리는 매일 비슷한 일을 반복하면서

익숙함을 느낀다.

익숙하면 거기에 새로움은 없다.

대충 넘기게 된다.

 

사실은 단 한순간도 똑같은 순간은 없다.

그럼에도 매일 쳇바퀴 돌듯 틀에 갇혀 사는 삶은

우리를 깨어나게 하지 못한다.

 

새로운 한 해와 함께, 

지나간 과거를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하라.

 

지나간 한 해 내가 집착하고 있던 것들,

욕망과 죄의식 등을 내려놓음으로써,

과거에서 완전히 놓여나 

새롭게 시작하라고 새해가 있는 것이다.

 

과거는 생각 속에만 존재한다.

어제와 똑같다고 느끼는 것은

생각이 만들어 내는 가짜 경험일 뿐이다.

 

실상은 매 순간 이렇게 생생한 새로움만이 있다.

매 순간 새롭고 동시에 단 한순간도

다름 없는 한결같은 바탕이 있다.

 

새해 첫날 아침 일출을 맞이하는 것처럼,

매 순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해 보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