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慧月) 2021. 3. 2. 07:16

 

3월 2일

 

죄의식에서 벗어나라.

죄의식에 묶인 마음이 유일한 죄다.

우주에 선악의 심판관이 있다는 것은 

환상일 뿐이다.

죄의 과보를 통해 깨달을 뿐,

죄의식에 사로잡히지는 마라.

죄의식에서 벗어나면 죄는 없다.

당신은 언제나 용서받고 있다...

 

 

이 우주에 심판관은 없다.

 

신이나 부처가 우리의 행실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다가 심판해서 

지옥에 쳐넣는다는 것은 환상일 뿐이다.

 

오직 유일한 심판관은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 죄의식에 사로잡혀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그 속에 스스로 빠져 들어갈 뿐이다.

 

물론 심판하는 자는 없지만

인과응보의 법칙은 있다.

 

선을 지으면 복을,

악을 지으면 고통을 받는다.

 

그러나 그 인과응보는 

에너지 균형의 자연법칙일 뿐 심판이 아니다.

 

악의 과보를 받는 이유는 

그 과보를 통해 깨달으라는 것이다.

 

더 이상은 악을 저지르지 말라는 배움의 과정이다.

삶을 통해 깨달을지언정

죄의식으로 스스로를 얽어매지는 마라.

 

당신을 응징하거나,

단죄하는 절대자는 없다.

 

당신은 언제나 용서받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

 

스스로 죄의식을 뒤집어쓰지만 않는다면,

당신은 언제나 자유롭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