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慧月) 2021. 3. 19. 07:08

 

3월 19일

 

명품이나 물질적인 소유물로

나를 채우려고 하면 오히려 점점 

더 부족하고 결핍된 나를 끌어당기게 된다.

못난 사람일수록 그 텅 빈 가슴을

물질로 채우려 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날 적부터

이미 존재 자체로 완벽한 명품임을 잊지 마라...

 

 

중요한 것은 외부의 물질이나 직업, 학력, 

큰 집, 외모, 명품 가방 같은 것이 아니다.

 

외부를 물질로 채우려고 하는 그 마음 안에,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마음 등이 존재한다.

 

남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은 

'나는 못났다'라는 사실을 강화시킨다.

그 이면에는 낮은 자존감이 있다.

 

그렇게 되면 '남들이 나를 잘 보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남들에게 잘 보여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남들에게 잘 보이려면 나는 지속적으로 

못난 존재가 되어야 한다.

 

정확히 그것이 내가 만들어 내고 있는 당황스런 현실이다.

당신은 그 누구에게도 잘나 보일 필요가 없다.

 

존재 자체로 이미 완벽한 명품이다.

명품이 되기 위해 외부에서 

무언가를 가져와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그저 이렇게 명품인 채로 존재하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