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5월 27일
혜월(慧月)
2021. 5. 27. 07:11
5월 27일
'반드시' 해야 할 어떤 것도 없고,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어떤 것도 없다.
극단적으로 하거나 하지 말
어떤 것을 가지지 마라.
집착, 구속, 중독되는 것은
도리어 자신을 구속시킨다...
과도하게 좋아서 집착하고
사로잡혀 있는 것 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심지어 중독되어 있는 것은 없는가?
물건을 살 때에도 거기에 한 번 꽂히면
반드시 사야 직성이 풀리지는 않는가?
혹은 '반드시'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거나,
'절대로' 저것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없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분별심에 사로잡혀,
좋아하는 것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한쪽의 극단에 묶여 있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좋아하거나 집착하거나 편견,
고집, 중독되는 것은 자신을 괴로움으로 몰고 간다.
심지어 타인들까지 괴롭히기 쉽다.
'반드시' 해야 할 어떤 것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어떤 것도 가지지 마라.
그런 것은 없다.
세상일은 언제나 그렇게 될 수도 있고,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극단적으로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어떤 것을 가지지 마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