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慧月) 2021. 6. 17. 07:15

 

6월 17일

 

사람들은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우주의 동력은 무한한 사랑이며,

동체적인 자비다.

지옥은 없다.

삶은 지혜와 자비를 깨닫는 향상의 길일 뿐.

귀의(歸依),

삶은 늘 부처를 향하고 있다.

아니, 이대로 부처다...

 

사람들은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이것은 이 우주법계의 근원 동력이

무분별의 자비요, 

우주가 하나라는 동체적인

사랑을 모르는 데서오는 무지의 결과다.

우주법계는 언제나 우리를 지혜와 자비로써 돕고 있다.

분별없이 돕기에 돕는다는말도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우주법계의 도움을 받아 

결국에는 깨달음으로 향하는 향상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의 삶이 저 나락으로,

지옥으로 떨어지는 방향이 아니라,

부처가 되는 방향,

지혜와 자비와 하나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의미다.

아니, 사실은 부처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금 이대로 부처로 살고 있다.

다만 스스로 분별하기에 중생이라고 여길 뿐.

그러니 두려워할 것은 어디에도 없다.

내가 곧 우주고 진리다.

삶은 언제나 장엄하다.

그러니 푹 쉬고 안심하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