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속담 하나씩 - 덴~

혜월(慧月) 2021. 6. 1. 20:46

 

속담 하나씩

 

*덴 데 털 안난다*

한번 불에 덴 곳, 즉 화상을 입은 곳에는 털이 나지 않듯이,

한번 크게 낭패를 보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다는 말.

 

*도깨비는 방망이로 떼고, 귀신은 경으로 뗀다*

귀찮은 존재를 떼어내는 데는 저마다 거기에 알맞은 특수한 방법이

있다는 말.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을 못 당한다*

바늘은 웬만큼 휘둘러대도 별로 상해하지 않으나 도끼는 한번

잘못 찍으면 능히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므로 감히 함부로 휘두를

수 없는 법. 따라서 결국 바늘 가진 놈이 도끼 가진 놈을 이겨낸다는 말.

 

*도둑놈 개 꾸짖듯*

도둑이 남의 집에 도둑질하러 갔을 때 개가 짖으면 작은 소리로 

속삭이듯이 꾸짖는다는 말로,

남에게 들리지 않게 입속으로 중얼거림을 뜻함.

 

*도둑놈 소 몰 듯한다*

소를 훔쳐 가는 도둑놈이 소를 몰 듯한다 함은,

무슨 일을 황급히 서두르는 모양을 이름.

 

*도둑놈이 몽둥이 들고 길 위에 오른다*

나쁜 짓을 하거나 잘못하여 마땅히 책망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자가 도리어 기승(氣勝)하여 남을 꾸짖고 큰소리친다는 뜻.

 

*도둑놈이 제 발자국에 놀란다*

나쁜 짓을 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껴 저도 모르게 매사에 몸을 

사리게 되는데, 그것이 도리어 제 죄를 폭로하는 결과가 된다는 말.

 

*도둑맞으면 어미 품도 들쳐 본다*

물건을 잃게 되면 누구나 다 의심을 품게 되므로, 

심지어는 가장 가까운 부모까지도 의심하게 된다는 말.

 

*도둑의 때는 벗어도 화냥의 때는 못 벗는다*

도둑의 누명은 확실한 증거만 있으면 밝혀질 수 있으나 여자가 

음분했다는 누명은 밝힐 도리가 없으므로 특히 품행을 삼가라는 말.

(음분:남녀가 음탕한 짓을 함, 또는 그 행동)

 

*도회지 소식을 들으려면 시골로 가라*

제가 있는 곳이나 가까운 곳의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먼 데서 

일어난 일은 오히려 잘 알고 있다는 말.

=서울 소식은 시골 가서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