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 뱀~
속담 하나씩
*뱀장어 눈은 작아도 저 먹을 것은 다 본다*
어딘가 약간 부족한 듯해도 자기 실속을 잘 챙기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뱃삯 없는 놈이 배에 먼저 오른다*
쥐뿔도 없는 사람이 더욱 있는 척하며, 재산이나
능력이 있는 사람보다도 더 앞장서서 떠들고 행동함을
이르는 말.
*뻗어 가는 칡도 한이 있다*
칡넝쿨이 아무리 한없이 뻗치고 얽혀 있지만 그것도
그 끝이 있다 함은,
1) 무엇이나 무한정한 것이 아니고 그 끝이 있다는 말.
2) 부자도 어느 정도가 되면 그 이상 더 재산이 늘지
아니한다는 말.
*범 본 여편네 창구멍 틀어막듯*
1) 급한 경우를 당하여 어쩔 줄 몰라 미봉책으로 그것을
피하려는 행동을 이름.
2) 급히 밥을 퍼 먹는 모양을 이름.
*벙어리가 서방질을 해도 제 속이 있다*
누군가 무슨 일을 할 때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정당한 이유나 뜻이 있어서 그 일을 하는 것이라는 말.
*벙어리 속은 그 어미도 모른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겉으로 드러내어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는 뜻.
*벼르던 제사에 물도 못 떠 놓는다*
오랫동안 벼르고 잘 지내려던 제사에 물도 변변히 떠 놓지
못한다 함은, 무슨 일이나 잘하려고 벼르고 기대하면 도리어
더 못하게 되는 수가 많다는 뜻.
*변죽을 치면 복판이 운다*
그릇 등의 가장자리를 치면 그 가운데가 울린다는 말로,
살짝 귀띔만 해도 대번에 눈치를 채서 알아듣는다는 뜻.
*병든 까마귀 어물전 돌 듯*
마음에 잊지 못하는 것이 있어 공연히 그 주위를 빙빙 맴돌며
기웃거릴 때 쓰는 말.
=소리개 어물전 맴돌 듯.
*병신 자식이 효도한다*
병신이라고 해서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자식이 도리어
효도한다 함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 도리어 제 구실을 잘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