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속담 하나씩 - 안~

혜월(慧月) 2021. 6. 3. 22:01

속담 하나씩

 

*안질(眼疾)에 고춧가루*

눈병과 고춧가루는 상극이라는 뜻으로,  아주 상극이 되어

나쁜 영향을 끼치는 물건을 이르는 말.

성한 눈도 견디기 힘든 고춧가루를 앓는 눈에 뿌린다는

뜻으로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주 나쁜 결과를 가져올 대책을 

이르는 말.

=눈 앓는 놈 고춧가루 넣기.

 

*앉은뱅이가 서면 천 리를 가나*

능력도 없고 수단도 없는 사람이 장차 큰 일을 할 것처럼 떠들고

다닐 때 놀림조로 이르는 말.

 

*알까기 전에 병아리 세지 마라*

일이 성사되기도 전에 일에서 생길 이익을 따지는 것은 

좋지 아니하다는 말.

 

*암탉 울어 날 샌 일 없다*

여자가 나대어 가지고 어떤 일이 성취된 일이 없다는 말.

 

*앞 남산 호랑이가 뭘 먹고 사나*

어리석고 못된 사람한테,  미워서 죽어 없어지기나 하라는 

뜻으로, '호랑이는 저런 놈이나 물어다가 먹어치우지, 

대체 뭘 먹고 살기에 안 물어가나' 하는 욕.

 

*앞에서 꼬리 치는 개가 후(後)에 발뒤꿈치 문다*

앞에 와서 살살 좋은 말만 하고 비위를 맞춰 주기에 급급한 

사람일수록 보이지 않는 데서는 도리어 험담을 하고 모해를

한다는 말.

 

*앞집 처녀 믿다가 장가 못 간다*

남은 생각지도 않는데 공연히 저 혼자 지레짐작으로 믿고만

있다가 낭패를 보게 됨을 이름. 

=동네 처녀 믿다가 장가 못 간다.

=이웃집 색시 믿고 장가 못 간다.

 

*야윈 말이 짐 탐한다*

1) 몸 약한 사람이 해내지도 못하면서 남보다 오히려 일을 

   많이 하려고 한다는 뜻.

2) 야위고 마른 사람이 이기지도 못하면서 많이 먹으려고

   한다는 뜻.

 

*약빠른 고양이 밤눈 어둡다*

매우 영리하여 실수가 없을 듯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역시 

부족하고 어두운 점이 있다는 말.

=영리한 고양이가 밤눈 못 본다.

 

*양반, 김칫국 떠먹듯*

아니꼽게 점잔을 빼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