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 얼~
속담 하나씩
*얼음판에 넘어진 황소 눈깔 같다*
눈동자가 흐리멍덩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거리면서
껌벅거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음에 자빠진 쇠눈깔.
*업은 아니 삼간(三間) 찾는다*
가까운 데 있는 것을 모르고 여기저기 찾아다닌다는 뜻.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업은 아이 삼면(三面) 찾는다.
*없으면 제 아비 제사도 못 지낸다*
아무리 소중한 일이라 할지라도 집이 가난하여 비용드는
일은 할 수 없다는 말.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
뜻하지 않던 기회를 만나 자기가 하려고 하던 일을 이룬다는 뜻.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
*'에'해 다르고 '애'해 다르다*
비록 사소한 차이라 할지라도 그 말씨 여하로 상대편에
주는 느낌이 크게 다른다는 뜻.
*여든에 이 앓는 소리라*
1) 무엇이라고 말을 하기는 하나 별로 신기한 의견이 아니라는 뜻.
2) 맥없이 흥얼거리는 소리를 이름.
*여럿이 가는 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 간다*
여럿이 같이하는 바람에 평소에는 그런 일을 못하던 사람도
덩달아 하게 됨을 이름.
*여름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1) 쓸데없는 듯한 것도 없어지면 서운하다는 뜻.
2) 장난삼아 가지고 놀던 것도 내놓기가 서운하다는 뜻.
3) 시원치 않은 일이라도 해 오던 것을 그만두기는 섭섭하다는 말.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
여름에 비가 오면 낮잠을 자게 되고, 가을에 비가 오면 들에 나가
일을 할 수 없고 곡식은 넉넉하니 집안에 앉아서 떡이나
해 먹고 지내다 하여 나온 말.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농사짓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야 할 여름에 게으름을 피우면
추운 겨울에 곤란을 겪게 된다는 뜻으로,
여름 시간의 귀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