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속담 하나씩 - 얼~

혜월(慧月) 2021. 6. 3. 22:44

 

속담 하나씩

 

*얼음판에 넘어진 황소 눈깔 같다*

눈동자가 흐리멍덩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거리면서

껌벅거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음에 자빠진 쇠눈깔.

 

*업은 아니 삼간(三間) 찾는다*

가까운 데 있는 것을 모르고 여기저기 찾아다닌다는 뜻.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업은 아이 삼면(三面) 찾는다.

 

*없으면 제 아비 제사도 못 지낸다*

아무리 소중한 일이라 할지라도 집이 가난하여 비용드는

일은 할 수 없다는 말.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

뜻하지 않던 기회를 만나 자기가 하려고 하던 일을 이룬다는 뜻.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

 

*'에'해 다르고 '애'해 다르다*

비록 사소한 차이라 할지라도 그 말씨 여하로 상대편에 

주는 느낌이 크게 다른다는 뜻.

 

*여든에 이 앓는 소리라*

1) 무엇이라고 말을 하기는 하나 별로 신기한 의견이 아니라는 뜻.

2) 맥없이 흥얼거리는 소리를 이름.

 

*여럿이 가는 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 간다*

여럿이 같이하는 바람에 평소에는 그런 일을 못하던 사람도

덩달아 하게 됨을 이름.

 

*여름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1) 쓸데없는 듯한 것도 없어지면 서운하다는 뜻.

2) 장난삼아 가지고 놀던 것도 내놓기가 서운하다는 뜻.

3) 시원치 않은 일이라도 해 오던 것을 그만두기는 섭섭하다는 말.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

여름에 비가 오면 낮잠을 자게 되고,  가을에 비가 오면 들에 나가

일을 할 수 없고 곡식은 넉넉하니 집안에 앉아서 떡이나

해 먹고 지내다 하여 나온 말.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농사짓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야 할 여름에 게으름을 피우면

추운 겨울에 곤란을 겪게 된다는 뜻으로,

여름 시간의 귀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