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속담 하나씩 - 용~

혜월(慧月) 2021. 6. 4. 15:14

 

속담 하나씩

 

*용천검도 쓸 줄 알아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물건도 그것을 쓸 줄 아는 사람이 써야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는 뜻.

(용천검: 옛날, 중국의 보검 이름)

 

*용천배기 콧구명에서 마늘씨를 빼먹고 말지*

남의 것을 탐하고 매우 인색하며 욕심이 사나운 사람을 

욕하는 말.

(용천배기: 문중병자)

 

*우렁이도 두렁 넘을 꾀가 있다*

미련하고 못난 사람도 제 요량은 있고 무엇인가 한 가지는

재주가 있다는 말.

(요량: 앞일에 대해 잘 생각하여 헤아림, 또는 그 생각)

 

*우마가 기린되랴*

마소와 같이 흔하고 천한 동물이 귀하고 상서로운 기린이

될 리 없다는 말로,  본시 제가 타고난 대로밖에는 아무리

해도 안 된다는 말.

 

*우물둔덕에 애 내놓은 것 같다*

우물가에 사리를 분간 못하는 아이를 내놓으면 언제

빠질지 몰라 마음을 쓰게 된다는 말로,

매우 염려스러워 마음이 불안하다는 뜻.

=우물가에 애 보낸 것 같다.

 

*우물 들고 마시겠다*

우물에 가서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마실 여유도 없이 우물째

들고 마시겠다고 함은,  성미가 몹시 급하다는 뜻.

 

*우물 옆에서 말라 죽겠다*

우물 옆에서 물을 못 마시고 말라 죽겠다 함은,

무슨 일에나 융통성이 없고 처변할 줄 모르는 답답한 사람을 이름.

(처변: 실정에 따라 잘 처리해 감)

 

*우습게 본 풀에 눈 찔린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사람이나 물건으로 인하여 크게 손해를

입었을 때 하는 말.

 

*울고 싶자 때린다*

무슨 일을 하고 싶었으나 마땅한 구실이 없어 못하다가

때마침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다는 말.

 

*울려는 아이 뺨치기*

아이가 울려고 할 때 잘 달래지는 않고 뺨을 치면 울음은

크게 터진다는 뜻으로,  일이 좀 틀어져 가려고 할 때 오히려

더 충동하여 더욱  큰 분란을 일으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