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 이~
속담 하나씩
*이 아픈 날 콩밥 한다*
불행한 일이 있을 때 또 당하기 어려운 곤경이 거듭된다는 말.
*이웃집 개도 부르면 온다*
미물인 개도 부르면 오는데 하물며 사람이 불렀는데도 왜
오지 않느냐는 뜻으로,
불러도 안 오는 사람을 꾸짖어 이르는 말.
*이웃집 무당 영(靈)하지 않다*
이웃집 무당은 늘 접촉하여 단점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도무지 영험하게 생각되지 않는다는 말로,
대체로 가까운 데 있는 것은 신통치 않게 생각된다는 뜻.
*이 장 떡이 큰가, 저 장 떡이 큰가*
이 편에 이익이 많을지 저 편에 이익이 많을지 바라보고
망설이고만 있다는 뜻.
*인물 좋아 봤자 천하일색 양귀비*
얼굴이 잘 생겼으면 얼마나 잘 생겼겠느냐?
기껏해야 양귀비만큼밖에 더하겠느냐고 하는 뜻.
*인색한 부자가 손쓰는 가난뱅이보다 낫다*
가난한 사람은 아무리 마음씨가 곱고 동정심이 많다 하더라도
남을 도우주기가 어려워서 못하지만, 부자는 인색하다
하더라도 남아나는 것이 있어서 가난한 사람이 도움을
입을 수 있다는 말.
(손쓰다: 남에게 선심을 쓰다)
*인왕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 간다*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리를 간다'의 수양산을 인왕산으로
바꾸어 하는 말로, 어떤 한 사람이 잘되어 세력이 좋으면
그 덕을 입어 도움을 받는 사람이 많다는 뜻.
*인왕산 차돌을 먹고 살기로 사돈의 밥을 먹으랴*
아무리 어렵고 고생스러워도 처가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고
싶지는 않음을 이르는 말.
*인정(人情)도 품앗이라*
사람을 생각해주는 것도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는 말로,
남도 나를 생각해야 나도 그를 생각하게 된다는 말.
*인정에 겨워 동네 시아비가 아홉이라*
인정이 많아서 거절 못하고 한 일이 시아비가 아홉이나 되는
결과, 즉 가장 치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말로, 인정에
끌려 마지못해 한 일의 결과가 안 좋게 되었을 때 쓰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