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慧月) 2021. 8. 24. 20:08

 

8월 24일

 

삶에서 경험하는 생기로운 체험을 

생각으로 해석하지 마라.

단지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느끼기만 하라.

머릿속 환영 세계를 살지 말고,

이 생생한 삶을 살라...

 

 

사는 이유는 삶을 충분히 사는 데 있다.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삶의 이유다.

왜 그럴까?

삶이 여기 이렇게 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현실은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좋다고 더 가지려고 하거나 

싫다고 달아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 충분히 경험되도록 하라.

매 순간의 경험은 언제나 첫 번째 경험이다.

사랑도 언제나 첫사랑이고, 

삶도 언제나 첫 번째 삶밖에 없다.

이러한 새로운 첫번째 경험을

과거의 기억을 들춰내어 생각으로 비교하고 분별하지 마라.

모든 순간을 난생 처음인 것처럼 생경하게 보라.

삶을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 때 삶은 눈부시게 빛난다.

생각 속 가상 현실을 살지 말고,

생생한 현재를 살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