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유대인들의 정신적 문화유산)
탈무드의 처세 - 매매
혜월(慧月)
2021. 9. 28. 08:46
탈무드의 처세
서른한 번째 이야기
매매
계량을 감독하는 관리들은 토지를 재는 줄자를
여름과 겨울에 각기 다른 것을 썼다.
그것은 줄자가 기후에 따라 늘고 줄기 때문이다.
또 액체를 팔 경우 용기 안에 담았던 액체가 굳어서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늘 항아리의 바닥을 깨끗이
하도록 엄히 감독했다.
물건에 따라서 매입자는 하루 내지 한 주일 동안
물건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의견을 들을 권리가 있었다.
탈무드 시대에는 물가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허용 오차가 있는데 통상적인 값의 6분의 1 이상
비싼 가격으로 샀을 경우 이 거래는 무효라고 하는 것이
통례이다.
또 판매자가 계량을 잘못한 경우 구매자는 다시 올바르게
계량해 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다.
한편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고객이 구매할 의사가 없을 때는 상담을 진행시키면 안 된다고
하며 다른 사람이 이미 살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물건은
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마빈 토케이어의 탈무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