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유대인들의 정신적 문화유산)

탈무드의 신앙 - 하나님이 맡긴 보석

혜월(慧月) 2021. 10. 11. 10:16

 

 

탈무드의 신앙

첫 번째 이야기

 

 

하나님이 맡긴 보석

 

랍비가 안식일에 예배당에서 설교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의 두 아이가 집에서 죽었다. 

 

아내는 아이들의 시체를 이층으로 옮기고 흰 천으로

덮어 주었다.

 

랍비가 돌아오자 아내는 물었다.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어떤 사람이 저에게 귀중한 보석을 잘 보관해 달라고 

맡기고 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맡긴 보석을

돌려 달라고 했어요.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야 당연히 보석을 주인에게 돌려주어야겠지."

 

아내가 울먹이며 말했다.

 

"실은 조금 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셨던 귀중한 

보석 둘을 찾아가지고 돌아가셨어요."

 

랍비는 그 뜻을 알아듣고 입을 다물었다.

 

        마빈 토케이어의 탈무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