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10월 7일
혜월(慧月)
2021. 10. 7. 09:21
10월 7일
자동차로 갈 것을 자전거를 타고 가고,
에어컨 대신 선풍기로 바꾸는 데서부터 시작하라.
'불편의 즐거움' 속에 지구를 살리는 계획이 있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은
곧 우주를 살리는 것이다...
나 한 명이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겠느냐며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내가 바뀔 때 세상도 바뀐다.
나와 세계는 둘이 아니라 근원에서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구를 살리는 일은 단순하다.
내가 먼저, 실천 가능한,
가장 작고 가까운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전기가, 기계가, 편리한 문명의 이기가 대신해 주는 것에서 벗어나
온몸으로 직접 부딪쳐 땀흘려 보라.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걷기를 선택하고,
에어컨 대신 부채나 선풍기를 이용하며,
안 쓰는 전기는 꺼 두고,
휴지를 적게 쓰며,
내복을 챙겨 입는 등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몸을 쓰는 불편함 속에 몸을 살리는 건강함이 있고
나아가 이 지구를 살리는 길이 있다.
몸이 한 번 불편하면
우주는 한 번 밝아진다.
내 집과 앞산이 푸르를 때 지구가 깨끗해진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