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慧月) 2021. 12. 3. 22:23

 

탈무드의 가족 

다섯 번째 이야기

 

효도

 

 

옛날 이스라엘의 다마라는 곳에

유대인이 아닌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금화 삼천 개의 값이 나가는

다이아몬드 한 개를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랍비가 사원을 꾸미는 데 쓰려고

금화 삼천 개를 가지고

그의 집으로 다이아몬드를 사러 갔다.

 

그러나 그 사람의 부친이 금고의 열쇠를 

베게 밑에 넣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난처해진 아들은 주무시는 아버지를 깨울 수 없으니

다이아몬드를 팔지 못하겠다고 했다.

 

랍비는 금화 삼천 개의 막대한 돈벌이가 되는데도 

낮잠을 주무시는 아버지를 깨우지 않는 효도에 감탄하여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알렸다.

 

마빈 토케이어의 탈무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