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6월 18일
혜월(慧月)
2022. 6. 18. 08:21
6월 18일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라*
(외불취범성)
범인과 성인을 차별하지 마라.
서구에서 탄생한 절대 신은 자기만이 존엄하고
그 밖의 인간들은 피조물로 초라한 죄인이라고 한다.
그 죄인 중 일부를 선택해 구원해준다.
이것이 선민사상이다.
종교 교리 중 선택과 유기는 가장 사악하다.
여기서 대부분의 종교전쟁이 비롯되었다.
그러나 붓다는 자신과 중생 모두가 원만하고 밝은 지혜를
본래 지니고 있는 존재라고 거듭 일깨우며
중생 모두에게 격려를 보낸다.
붓다가 말한 자기 존중은 사람으로 태어나
본디 깨달음의 가능성을 안고 사는 자신을 존중한 것이다.
참나에 대한 존중은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타인에 대한
진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
자기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타인도 존중할 줄 안다.
모든 사람 안에는 깨달음의 가능성인 불성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본래의 자기로 살기보다는
사회적 신분에 의해 살려고 한다.
무슨 사장, 과장, 팀장, 이사장으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또 그런 호칭이 필요한 업무관계에서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일상생활에서는 계급장을 떼어놓는 만큼
본래 자기 모습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자기의 이름도 본래의 자기는 아니다.
이름 뒤에 붙은 사회적 호칭보다는
본래적 자기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붓다는 이미 현대 경영학계에서 중시되는 가치경영,
고객 감동을 실현한 분이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