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慧月) 2022. 7. 16. 08:17

 

7월 16일

 

*조직에서의 군중심리*

 

眼中無翳 空裏無花

건강한 눈에 공중의 헛꽃이 보일 리 없다.

 

 

양들은 풀어놓으면 평소 산만하다.

서로 자충우돌하다가 우두머리가 선두에서 앞장서 나가기 시작하면 

무작정 따라나선다.

우두머리 양이 나무를 뛰어넘을 때 덩달아 뛰어넘는다.

그 후 나무를 치워도 뒤따르는 양들은 맹목적으로 뛰어넘는다.

 

이런 맹목적 추종이 '양떼심리'이다.

패거리 문화가 만연할수록 이런 양떼심리가 만연한다.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 패거리를 형성해 일정 

외부 그룹을 차별하며 우월감을 누리고

부당이득을 당연시하며 취한다.

 

양떼는 근거 없는 우월감과 불필요한 열등감을 자극한다.

팀이 이 심리에 빠져들게 되면 팀 전체가 시기와 질투의 늪에 빠진다.

누군가를 계속 소위시켜야만 조직이 활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양떼심리를 조직내에서 추방하라.

개인이든 팀이든 이런 상황에 빠져들면 

본말(本末)이 전도되는 일을 자랑스럽게 저지른다.

 

이런 회오리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선정(禪定)이다.

선정은 마음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다.

고요하게 머물며 집중해 감각적 쾌락을 벗어나

어지러운 마음을 쉬게 한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