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慧月) 2022. 8. 30. 08:15

8월 30일

 

*온정주의를 따를 때 최대의 피해자는 당사자*

 

學當取要 令至老安

(학당취요 영지노안)

배울 때 요긴한 것을 취하면 늙어 편안하리.

 

 

사람은 누구나 리더이다.

첫째 자신에게 리더이고,

둘째 관계 속에서 누군가에게는 리더 역할을 하게 되어 있다.

 

특정 분야의 장이 되려면

꼭 그 분야의 경험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나

부시처럼 자기와 얼마나 친한가만을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부시는 사람의 장점을 보고 거기에 맞는 인사를 한 것이 아니라

텍사스 마피아 출신 여부를 따져 인사정책을 펼쳤다.

 

브라운 외에도 부시는 판사 경험이 없는 여성

해리엇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을 대법관 후보로 지명했고,

검사 경험도 없고 거짓 증언 혐의가 드러난

앨버트 곤잘레스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해서 곤욕을 치렀다.

 

부시는 워낙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는 사람이어서

그의 온정주의 인사가 질타를 받았다.

대다수의 리더가 부시처럼 능력에 맞는 인사가 아니라

충성도에 따른 인사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실인사는 능력인사를 펴는 조직에게 추월당할 수밖에 없다.

정실인사의 최대 피해자는 정실인사를 하는 당사자이다.

 

개인감정에 이끌리면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좋아하는 사람의 단점은 못 보거나 무시하고,

싫어하는 이의 장점은 건방져 보이고

단점은 크게 부각된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