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慧月) 2023. 1. 30. 08:10

1월 30일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一中一切多中一

(일중일체다중일)

하나 안에 일체가 있고, 일체 속에 하나가 있다.

 

 

삼라만상은 마치 그물처럼 서로 얼키설키 연결되어 있다.

과학적으로도 동일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138억 년 전 빅뱅을 통해 생긴 수소, 헬륨이 우주만물의 기본요소이다.

 

양자역학의 창시자 닐스 보어는

"측정이 대상을 변화시킨다"고 했다.

누가 대상을 보느냐에 따라 물리적 측정값이 달라진다.

 

독일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는 보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불확정성의 원리'를 언급했다.

"내가 대상을 알려고 할 때,

바로 그때부터 대상에 변화가 생긴다."

 

불교가 말한 세상은 상대적 허상(虛想)이라는 가르침이

양자역학에 의해 입증되었다.

 

우주는 '우연과 확률의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은하계를 포함한 전 우주는 

그 안의 미세 입자 하나하나와도 연결된다.

이것이 삼라만상의 '운명적 동질성'이다.

이 때문에 '격물치지(格物致知)가 가능하다.

 

즉, 어떤 사물이든 깊이 파고 들어가면 전체적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붓다는

"중생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중생이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 고 했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