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사죄하기 전에 변명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다
혜월(慧月)
2023. 7. 3. 15:20
*사죄하기 전에 변명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잘못을 범할 때가 있다.
잘못을 범했으면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의 첫걸음은 반성과 사죄이다.
이 두 가지만 잊지 않으면
이후의 문제는 해결의 수순에 오를 수 있다.
'아무도 모르게 고쳐놓으면 된다'며
임시방편으로 속여서는 안 된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머리를 감싸고 고통에 젖을 필요도,
'모두 내 책임이니 혼자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뒤늦은 의무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가장 먼저다.
사죄의 말 전에 변명을 늘어놓으면
자신을 방어하는 데 급급한 사람으로 비춰질 뿐이다.
[사람을 얻는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