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쟁취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람 얻기를 우선한다

 

*천하를 쟁취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람 얻기를 우선한다*

 

관자

爭天下者 必先爭人  쟁천하자 필선쟁인

 

   쟁인(爭人),즉 사람을 다툰다에는 

1, 인재의 초치(招致)

2, 인심의 장악

등의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큰 사업을 성취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이 두

가지를 마음에 새겨두라는 말이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큰 사업을 이루어 내려면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의 지지와 협력이 필

요하다. 결국 그것을 성공시키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고, 그것에 실패한 자

는 지게 마련이다.

   예컨대 한나라 고조 유방이 라이벌이었던 항우를 쓰러뜨리고 천하를 제

패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삼국시대의 유비가 난세 속에서 끈질기게 살

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그 이유를 알아보면 먼저 이 두 가지를 마음바탕에

새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자에 따르면 눈앞의 이익에만 사로잡히지

말고 대국관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독안룡 (獨眼龍)  -  당서

아주 사납고 용감하기로 이름난 장수

 

                    인생에 깊이를 더하는 고전 읽기 - 이강래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