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마라*
통속편
疑勿用, 用勿疑. 의물용, 용물의.
사람을 부리는 요령의 진수이다.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마라."
이 말을 다시 한번 설명하면, 신뢰가 가지 않는 인간이라면 처음부터
아예 등용을 하지 말아라. 그리고 이쯤이면 등용해도 괜찮겠다고 생각
되어 일단 쓴 다음에는 신뢰를 가지고 대하란는 말이다.
애써 선별해서 부하를 썼는데 어쩐지 믿고 일을 맡길 수가 없다. 부하
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윗사람으로부터 신뢰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생각
하게 된다. 신뢰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위축된다. 위축되면 제 실
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가 없다. 이렇게 해서 악순환이 되고 만다.
그러나 부하를 신뢰해야 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신뢰하라는 말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 상대가 신뢰할 가치가 있는 인물인지 아닌지를 파악해야 한
다. 믿지 말아야 할 인간을 믿는다는 것은 스스로 묘혈을 파는 것과 다를 바
가 없다. 그러므로 사람을 보는 눈부터 길러야 한다.
*다다익선 多多益善 - 사기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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