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관한 것을 모으는 곳 18

불화의 종류와 정의

불화의 정의와 종류 ,,,존상화, 변상도, 단청, 탱화, 수묵화 ... 불화란 불화란 불교화(佛敎畵의 준말로 보면 좋다. 그것은 불교와 관련된 교리. 신앙. 경전상의 모든 내용을 압축하여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예배의 대상으로서 혹은 중생들을 교화할 목적으로 그려진 이러한 그림들은 보는 이들이게 정신적 감동과 감화를 불러일으켜야 하므로 아름다움은 물론 그 속에 종교화로서 성스러움이라든가 고통을 여의고 진정한 기쁨을 증득하는 교화적 가치가 담겨 있어야 한다. 이러한 불화는 용도와 형태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류된다. 용도에 따른 불화의 분류 우선 용도에 따라 예배용(禮拜用), 교화용(敎化用), 장엄용(莊嚴用)으로 나뉜다. 예배용이란 예배의 대상으로그린 것으로서 불보살상이 주종을 이룬다. 이 밖에도 신중을 그..

범종, 법고, 목어, 목탁, 운판,죽비

범종 사찰의 해탈문에서 약간 떨어진 측면에 종각(鐘閣) 혹은 범종각 (梵鐘閣)이라고 하는 조그마한 당우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종각에는 범종과 더불어 법고(法鼓), 운판(雲版), 목어(木漁)가 달려 있어 아침저녁 예불 때나 중요한 의시긍ㄹ 거행할 때 이것들을 차례대로 치면서 사찰을 청정하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일깨운다. 이 네 가지는 불교의 중요한 의식구로서 사물(四物) 혹은 사법위기 (四法爲器)라 한다. 사물을 치는 순서는 아침 예불 시 법고, 목어, 운판, 범종 순으로 진행한다. 사물 중에서 모양에서나 소리에서 가장 으뜸가는 것은 범종이다. 범종의 범梵은 숭고한 진리의 세계 혹은 거룩하고 신성한 공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범종은 단순한 종이 아니라 숭고하고 신성한 종이다. 범종은 큰 종인 대종과..

부도란 무엇인가

부도란 무엇인가 명산대찰을 찾아가다 보면 절이 거기 있음을 표시하는 당간지주를 지나기 훨씬 앞서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견디며 지내왔을 거무스름한 조형물 군락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마치 범종 같은 모양으로 큰 것, 작은 것, 그 중간 것 등등이 올망졸망 모여 있다. 이름하여 부도 (浮屠)들의 군락인 부도전(浮屠田), 혹은 부도밭이다. 부도란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무덤을 일컫는 것으로 사찰 내부 공간으로 들어와 그 한 요소를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사찰 앞이나 뒤쪽 일정한 구역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탑이 사찰의 중심 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부도가 언제부터 생겨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런데 이 부도의 원래 말인 산스크리트어가 자못 의미심장하다. 바로 부처..

탑이란 무엇인가( 탑, 사리)

탑이란 무엇인가. 탑이 서 있는 뜻은 탑은 큰 법당과 더불어 사찰의 중심 공간에 자리 잡고 있다. 큰 법당 앞에는 의례 탑이 당당히 대지를 딛고 서 있어 그곳이 부처님과 부처님이 설하신 법이 머무는 도량임을 아름답고 웅장한 자태로 보여 주고 있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탑이 가지고 있는 구체적 의미는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탑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탑의 산스크리트어는 스투파(stupa)이고 팔리어는 투파(thupa)이다. 이 스투파를 소리번역하여 솔탑파(率塔波) 혹은 탑파(塔婆)라 했으며 이것으로부터 최종적으로 탑으로 불리게 된 것인대. 탑파라는 명칭도 더러 쓰인다. 스투파의 사전적 의미는 '머리의 맨 윗부분', '정상', '꼭대기', '돔..

불상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불상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수인(手印)과 계인(契印) 불교가 밀교의 영향을 받은 이후로는 여러 가지 불상을 표현할 때, 배경 설명은 전혀 배제한 채 만다라의 상징체계 속에서 각각 불상의 열할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 결과 만들어 낸 것이 각 불상을 구별 짓는 독특한 인계(印契,mudra)이다. 인(印)이란 확고한 표시 내지는 증거, 불변하는 진리를 말한다. 이러한 불변하는 모습으로서의 인은 각기 다른 여러 불상의 서원과 공덕을 표시하는 독특한 특징이기에 불상을 식별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등장한다. 그러한 표식 중에서 손가락으로 나타내는 것을 수인(手印)이라 하고, 법륜(法輪)이나 지팡이나 경책 등 들고 있는 물건(持物)으로 표현하는 것을 계인(契印)이라 하는데, 이 둘을 합해서 인계(忍契)라고 부른다. ..

불상이란 무엇인가

불상의 기원과 역사 우리들은 사찰이라든가 산속의 바위벽, 또는 탑의 몸체(塔身) 둘레에서 부처님의 모습인 불상(佛像)을 친견한다. 신앙의 대상으로서 또는 하나의 상징체로서, 그리고 한 시대의 문화유산으로서 불상을 접하곤 한다. 언제부터 이러한 불상이 만들어졌는가? 석존이 열반하시자 석존을 따르던 출가제자와 재가불자들의 상실감과 슬픔은 말할 수 없이 깊었다. 그 지고지순한 님의 사라짐은 곧 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타올랐다. 그래서 그 님을 어떠한 모습으로든 그려내어 그에 귀의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상에서 가장 존엄하고 존귀했던 위대한 인물을 그와 똑같이 형상화한다는 것 자체가 한계였다. 그 딱 한 가지 대안은 상징물로써 부처님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보리수, 연꽃, 부처님의 발자국인 족적(足跡)..

사찰에 있는 건물들

사찰의 주요 전각들 산문의 마지막 문인 해탈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사찰의 중심 건물인 큰 법당이 당당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그 법당 앞 마당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나 경전을 간직한 탑이 서 있다. 법당이란 법을 설하는 당우라는 의미다. 예전에는 이곳에 금인 (金人)인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고 해서 금당(金堂)이라 불렀다. 보통 이런 건물에는 불보살이 모셔져 있기에 궁전이라는 뜻을 더하여 전(殿), 혹은 불전(佛殿)이라 존칭하고 있다. 이러한 법당은 그곳에모셔져 있는 불보살님이 어떤 분인가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특히 사찰의 정 중앙에 자리 잡은 법당을 큰 법당이라 부른다. 대웅전(大雄殿)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법당이다. 석존은 모든 번뇌를 끊어 깨달음을 얻었기에 위대한 승리자요 영웅이다..

절에 들어 가는 문의 종류

절에 들어 가는 문의 종류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을 숭배해 왔으며 그 영산에는 불보살님들이 영원히 머물며 법을 설하고 있다고 믿어 왔다. 그래서 신라 시대부터 많은 사찰이 名山에 건립되기 시작하여 산이 곧 사찰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산은 불보살들의 거주처일 뿐만아니라 출가 사문들이 머물면서 수행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산문은 바로 불문(佛門)이오, 출가 승려가 위없는 큰 진리를깨닫기 위해 들어서는 문이기도 하다. 나아가 사찰로 들어서는 문인 산문은 세속을 벗어나 성스러운 공간으로 들어서는 중요한 출입 공간이며, 불보살이 상주하는 산(절)을 보호하고 성역화하는 경계의 공간이기도 하다. 자, 그러면 그 산문 하나하나를 살펴보기로 하자. 사찰의 중심인 큰 법당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