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과 반배 부처님의 자식이라는 의미에서 불교도들을 가리켜 불자(佛子)라고 한다. 불자가 되면 센행 활동을 할 때나 사찰에 드나들 때 준수해야 할 기본예절을 갖추어야 한다. 불자가 아닌 비불자라든가 타종교인이라 할지라도 불교문화와 신행체계를 만날 때 그에 합당한 예절을 갖추는 것이 옳다. 그것은 문화 시민으로서 불교문화와 정신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이다. 불자들은 인사를 나눌 때나 사찰에 드나들 때 합장을 한 채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다. 원래 이것은 인도의 인사법이었는데 불교에서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합장(合掌)이란 한자말 그대로 양손을 펴서 합하는 행위이다. 이렇게 두 손을 모으는 일은 흩어져 있던 자신의 마음을 하나로 합한다는 것이요, 한마음인 일심(一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