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慧月)

명심보감 책거리 지난 해 2월 중순인가 명심보감을 올리기 시작했다. 세상이 혼탁해지는 것은 발전의 부산물 같은 것이어서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어지러운 사람들 정신을 깨워 줄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다. 어려서 명심보감을 배우지 않은 중장년은 없을 것이고,,, 수백년의 ..

명심보감 권학편 제4장 筍子曰 순자왈 不積蹞步면 無以至千里요 부적규보 무이지천리 不積小流면 無以成江河니라. 부적소류 무이성강하 반걸음을 쌓지 않으면 천리에 이르지 못할 것이요, 작은 흐름을 모으지 않으면 강하를 이루지 못한다. 解義 속담에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

명심보감 권학편 제3장 陶淵明 詩 云하였으되 도연명 시 운 盛年은 不重來하고 一日은 難再晨이니 성년 부중래 일일 난재신 及時 當勉勵하라 歲月은 不待人이니라. 급시 당면려 세월 불대인 좋은 나이는 두번 거듭 오지 아니하고, 하루에 새벽이 두번 있지 않다. 때가 되거든 마땅히 학문..

명심보감 권학편 제2장 少年은 易老하고 學難成이니 一寸光陰인들 소년 이노 학난성 일촌광음 不可輕이라 未覺池塘春草夢하여 불가경 미각지당춘초몽 階前梧葉이 巳秋聲이라. 계전오엽 사추성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촌음이라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아직 못가의 봄..

명심보감 권학편 제1장 朱子曰 주자왈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하며 물위금일불학이유래일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하라 물위금년불학이유래년 日月逝矣라 歲不我延이니 일월서의 세불아연 嗚呼老矣라 是誰之愆고. 오호노의 시수지건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

명심보감 염의편 제3장 高句麗平原王之女幼時에 好啼러니 王이 戱曰以汝로 將歸愚溫達하리라 고구려평원왕지녀유시 호제 왕 희왈이여 장귀우온달 及長에 欲下嫁于上部高氏한대 女以王不可食言으로 固辭하고 급장 욕하가우 상부고씨 여이왕불가식언 고사 終爲溫達之妻하다 盖 溫達이..

명심보감 염의편 제2장 洪耆燮이 少貧甚無料러니 一日早에 婢兒踊躍獻七兩錢曰 此在鼎中하니 米可數石이요. 홍기섭 소빈심무료 일일조 비아용약헌칠량전왈 타재정중 미가수석 柴可數駄니 天賜니다. 公이 驚曰 是何金고 卽書失金人推去等字하여 付之門楣而待러니 시가수태 천사 ..

명심보감 염의편 제1장 印觀이 賣綿於市할새, 有暑調者하여 以穀買之而還이러니 인관 매면어시 유서조자 이곡매지이환 有鳶이 攫其綿하여 墮印觀家어늘 印觀이 유연 확기면 타인관가 인관 取歸于署調曰 鳶墮汝綿於吾家라 故로 還汝하노라 취면우서조왈 연타여면어오가 고 환여 署調..

都氏家貧至孝라 賣炭買肉하여 無闕母饌이러라 도씨가빈지효 매탄매육 무궐모찬 一日은 於市에 晩而忙歸러니 鳶忽攫肉이어늘 일일 어시 만이망귀 연홀화육 都悲號至家하니 鳶旣投肉於庭이러라 도비호지가 연기투육어정 一日은 母病索非時之紅枾어늘 都彷徨枾林하여 일일 모병색비시..

명심보감 효행편 속편 제2장 尙德은 値年荒癘疫하여 父母飢病濱死라 상덕 치년황여역부 부모기병빈사 尙德이 日夜不解衣하고 盡誠安慰하되 상덕 일야불해의 진성안위 無以爲養이면 則刲髀肉食之하고 무이위양 즉규비양식지 母發癰疽에 吮之卽癒라 王이 嘉之하여 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