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스크랩] 사찰의 어원

혜월(慧月) 2016. 12. 6. 21:52
사찰의 어원

상가람마(samgharama) : 상가(smagha) + 아라마(arama, 園林) = 승려들이 모였다는 뜻 + 거주처
불교 교단을 구성하는 비구(남자승려), 비구니(여자승려), 우바새(남자신도), 우바이(여자신도)의 部大衆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뜻이다. 중
국인들은 이 상가람마를 僧伽藍摩로 표기하였고, 그것을 다시 줄여서伽籃이라 부르게 되었다.

사찰의 성립배경
無所有를 이상으로 삼았던 초기의 수행자, 그들은 원시경전에서 "집없는 사람", "삼림에 거주하는 가람"등으로 표현하였듯이 문자 그대로
출가와 遊行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出家와 遊行



園林(휴식처나 과일이 있는 동산)


竹林精舍(정사는 집이라는 뜻) : 불교 최초의 사찰



祈園精舍 : 향전, 승당, 근행당, 화당, 경행당, 주방, 헛간, 변소,
우물...

사찰의 의미

정진을 위한 수행처로 승려들의 공동주거지로 정착되었으며 이것은 비구들의 생활형태가 유행편력이 생활에서 정사거주의 생활로 변모되었음을 의미. 단순한 수행처에서 종교의례를 집해하는 성소로 나약한 중생의 고난을 덮어주고 행복을 선사하는 기도처로 그 성격이 승화.

寺, 절, 院

인도에서 '상가람마' 또는 '비하라'로 일컬어졌던 승려의 집단수행처를 중국에서는 '寺', '寺院', '寺刹'등으로 불렸다.

@ 寺 : '寺'라는 호칭은 불교 전파 당시의 중국관청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한나라 때에 인도승들은 처음 중국을 방문했고, 그들을 머물게
한 곳이 외국에서 온 사신들을 접대하고 기거하는 일을 관장했던'鴻盧寺'라는 관청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중국에서는 승려들이 머무는
곳을 'OO寺'라고 부르게 되었고, 승려들이 머무는 곳이 다양화됨에 따라 관청과 구별하기 위하여 '시'를 '사'라고 달리 부르게 된 것이
다.

@ 寺院 : '院'은 주위에 회랑이나 담장을 두른 집을 의미하는데 중국에서는 사찰을 지칭할 때 담장을 두르게 되자 동산 또는 울타리를 뜻
하는 '園'을 담장을 두른 집을 의미하는 '院'으로 바꾸어 쓰게 되었다.

@ 절 : 우리나라에서 사찰을 '절'로 부르게 된 유래는 신라에 처음불교가 전해질 때 아도화상이 '모례의 집'에 숨어살았는데 그 '모례
의 집'이 울말로는 '털례의 집'이었고 그 '털'이 '덜'로 바뀌었다가 '절'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 '사'는 사찰 전체를 가리키는 어휘로서 '원'은 사찰속에 있는 특정한 기능의 별사를 지칭할 때 사용하며 산속에 있는 작은 사찰이나 토
굴을 '庵'이라 지칭.


사찰의 위치 : 평지가람형, 산지가람형, 석굴가람형

@ 평지가람형 : 수도를 중심으로 넓은 사역에 장엄한 건축물을 가지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왕실의 원당이나 국찰 등으로 많이 건립되었
고 불교이 대중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 산지가람형 : 신라말기에 도입된 선종의 영향과 풍수지리설에 의거하여 수도생활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깊은 산골에 자리한다.

@ 석굴가람형 : 천연 또는 인공의 석굴에 건립하는 사찰로서 주로 기도를 위한 도량으로 이용되었으며 우리나라 보다는 인도나 중국에
많았던 유형이다.불교를 국교로 삼았던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 그리고 고려시대에는 평지가람이 산지가람만큼이나 많았다.그리고 산지가람은 그 규모에 있어서 도저히 평지가람형에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나라 대찰은 거의 산속에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산악신앙 : 산악신앙을 기초로 하여 산들이 불보살이 머물러 있는 불교의 성지로 변화 발전.

2. 호국호법 : 조국수호의 강인한 의지가 불력으로 승화.

3. 초세속주의 : '탈속과 해탈을 추구하라'

4. 산천비보설 : 도선국사가 풍수지리학에 입각하여 제창한 것으로 나
라안 산천의 쇠한 기운이 보익하여 국가의 기운을 튼튼히 한다는 내용.

5. 조선시대의 배불정책

불상

불상의 기원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상당한 기간이 지나서야 출현하였으며 그 기
간은 석가입멸 후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데 그 동안을 무불상시대라
고 한다. 소승불교에서는 함부로 부처의 모습을 만드는 일이 부처에
대한 일종의 모독이라고 여긴 것으로 추정한다. 부처가 열반한 후
약 5세기 동안 불상없이 탑, 금강좌, 보리수 등을 예배하면서 지내왔
을 뿐 아니라 조각이나 그림에서 당연히 부처가 있어야 할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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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를 표현하지 않고 지내왔는데 이것을 "불상불표현"의 원칙이라고
한다. 여하튼 무불상시대에는 불교관계의 유적이나 유물울 예배의 대
상으로 삼았고 부처의 사리를 봉안한 탑은 그 중에서도 가장 존엄한
존재였다.

무불상시대가 지나고 불상이 비로소 제작되기 시작한 시기는 인도의
쿠샨 왕조의 가니슈카왕때인 서기 2세기초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알
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 결과 인더스강 서쪽 지방은 그리스 문화와
인도의 불교 문화가 오랜시간을 두고 서로 침투한 지방이 되었다. 이
곳이 인도의 서북부, 지금은 파키스탄 된 간다라 지방과 인도 북부의
마투라 지방이다. 그리스 사람들이 신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그것이 조금도 신에 대한 모독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석
존의 상을 만들어도 석존에 대한 모독이 아니라고 생각한 이들이 간
다라 지방 사람들인데 반해 부처 열반후 5세기가 경과한 시기에는
불교도들이 부처의 형상을 대하고 싶어하는 강한 염원이 불상을 제
작하는데 큰 자극제가 된 곳이 마투라 지방인 것이다. 물론 이 두지
방에서 불상제작의 원인은 두가지 이유 모두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요구에 의한 것이다. 단지 간다라 지방은 외적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
고 마투라 지방은 내적요구가 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차이일 뿐
이다.

@ 간다라 : 그리스 신상의 양식을 따라... 머리카락은 길고 파상형을
이루며 콧날이 서고 눈이 들어가서 서양인의 얼굴이며 두꺼운 법의
는 착의법이 그리스식이고 두꺼운 법의로 인해서 인체의 표현은 거
의 없다.

@ 마투라 : 인도의 토착문화속에서 인도사람을 모델로 하여 머리카
락은 곱슬머리에 소라같은 나발이고 얼굴은 갸름하고 코는 얕으며
눈두덩이 두껍고 입술도 두꺼워 인도인의 얼굴이며 법의는 얇아서
몸에 밀착되었고 얇은 법의로 인해서 불신의 윤곽이 뚜렷해지므로
인체 표현에 충실하였다.


삼신불

삼신은 부처님의 몸을 본질과 양상과 작용의 측면에서 관찰하여 법
신, 보신, 화신으로 나눈 것이다.

@ 법신 : 진리를 인격화한 진리불. 부처를 이루는데 근거가 되는 몸.
비로자나불.

@ 보신 : 보살이 바라밀의 수행을 통해 완덕에 이른 이상적인 부처.
깨달은 부처 그 자체의 몸. 아미타불.

@ 화신 : 특정한 시대와 지역에 따라 특정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출현한 부처.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끄는 중생의 입장에 선 불신. 석
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불은 역사적 인물 즉 Sakyamuni를 가리키는
말이다. Sakyamuni란 Sakya족 출신의 성자란 뜻이며 그는 자비와
양덕을 겸비하였고 진리를 깨달아 널리 중생을 제도한 불교의 시조
이다.

@ 대웅전 : '대웅'은 석가모니불에 대한 수많은 존칭 가운데 하나이
며 대웅전은 대영웅 석가모니불을 왕으로 모신 궁전이다.

@ 대웅전의 불상배치

-- 석가모니불의 좌우에 가섭과 아난이 시립한 형태.

---- 가섭 : 소욕지족의 성자로 부처님의 마음을 전함. 선법.

---- 아난 : 한번 들은 법문은 잊지 않는, 부처님을 20년 봉양한
제자. 교법.

--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로 봉안한
형태.

---- 문수보살 : 반야의 지혜를 상징.

---- 보현보살 : 불지를 향한 수행과 원이 광대함을 상징.

-- 석가모니불의 좌우에 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이 봉안되고 그 좌우
끝에 가섭과 아난이 시립.

---- 갈라보살 : 제회갈라임 과거불.

---- 미륵보살 : 먼 미래에 부처를 이룰 분으로 미래불.

-- 대웅전의 격을 높여 대웅보전이라 할 때는 주불로 석가모니불,
그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다시 여래상의 좌
우에 협시보살을 봉인하기도 한다.

@ 적멸보궁 : 석가모니의 사리를 불멸의 상징으로 삼아 성스러운 도
량으로 꾸밈.

@ 웅진전 : 석가모니와 그의 제자들을 함께 모심


비로자나불

범어가 바이로차나(Vairocana Buddha)인 비로자나불은 변일체처, 광
명변조, 즉 모든 곳에 두루하며 광명으로 두루 비춘다는 뜻이다. 비
로자나불은 우주의 진리, 즉 불타에서 깨달은 진리의 세계를 스스로
체험하려고 신앙생활에서 우러러 모시어 귀의하게 되는 것이며 밀교
적인 신앙에서 갖가지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빌기도한다. 연화장세계
의 교주이며 삼천대천 세계의 교주가 되고 우주 전체를 총괄하는 부
처로 <화엄경>의 주불이기도 하며 삼신불중의 하나로 법신불이다.


아미타불

극락세계를 다스리는 불타로 범어인 '아미타유스붓다(Amitayus
Buddha : 무한한 광명을 가진 覺者)'와 '아미타브하붓다
(Amitabha-Buddha : 무량한 수명을 가진 覺者)'라는 말의 음역이다.
이를 의역하여 '무량수 불', '무량광불'이라고도 한다. 대개 불교의
세계관 또는 우주관에 의하면 이 세상의 서쪽 아득히 먼곳에 극락세
계(극락정토 : 국토를 정화하여 이룬세계, 즐거움이 있는 곳)가 존재
하고 있으며 이 곳을 다스리는 불타가 아미타불이다. (정토의 구현은
마음의 정화에 있고 정토의 땅은 중생의 마음이며 내 자신이 질적으
로 변화되었을때 비로서 극락은 도래한다.)

@ 극락전 : 극락정토를 축소시킨 법당으로 이곳은 극락정토 왕생을
위한 신행의 장소이며 우리속에 깃든 무량한 빛과 염원한 생명을 찾
는 수련이 도량이다.


미륵불

도솔천의 미륵보살이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에 든 뒤 56억 7천만년이
지나 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되는 부처로 미륵은 석가모니불보다
42겁니아 먼저 보리심을 발하였으면서도 미륵보살의 본원(국토정화,
국토수호, 중생정화, 중생수호)인 네가지 일을 성추하기 위해서 미륵
은 성불을 늦춘 것이다. 석가모니가 못 다 구제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세번으로 나누어 설법하는 용화삼회의 설법으로 안락한 이상국
토를 정화한 부처.

@ 미륵전 : 미래의 부처인 미륵이 그 분의 불국토인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상징화한 법당으로 미륵신앙의 도량을 사찰속
에 응축시킨 것으로 먼 미래의 새로운 부처님 세계에서 함께 성불하
자는 것을 다짐하는 참회와 발원의 장소이다.


약사불

동방유리광세계의 교주이며 대의왕불이라고 하며 중생의 병을 치료
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 이외에 모든 재화를 소멸하여 의복, 음식
등을 만족케하는 등의 12대원을 세워 성취시키는 부처. 토속신을 사
찰 속에 모신 각(閣)

@ 산신각 : 산의 신을 모신 각으로 가람 수호신의 기능과 함께 산속
생활의 평온을 비는 외호신.

@ 산신탱화

-- 도교적 : 신선의 모습(백발 수염, 벗겨진 모리, 휘날리는 눈
썹).

-- 유교적 : 머리에 복건이나 유건, 정자건을 쓰고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
-- 불교적 : 삭발한 스님이 손에 <법화경> 등의 불경, 단주를 쥐
고 있는 모습.

@ 독성각 : 나반존자(미륵불이 출현하는 용화세계가 올때까지 세상
에 머뭄)를 모신 전각

@ 칠성각 : 수명장수신으로 일컬어지는 칠성을 봉안한 전각.

@ 삼성각 : 산신, 독성, 칠성을 함께 모신 정면 세칸, 측면 한칸의
전각.


사찰의 삼문


삼문
사찰의 중심에 도달하기까지의 길목길목에는 불국토를 행하는 수행
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조형물들이 요소요소를 지키고 있다.

@ 장승 : 왕방울만한 눈을 부릅뜨고 투박한 코로 부정한 냄새를 맡
으려는...

@ 돌다리 : 세속의 번뇌를 계곡물에 흘려보내고 새로운 세계로 건너
가라는...

@ 당간지주 : 머잖은 곳에 진리의 법륜을 굴리는 불국토가 있음을
무언으로 설파하는...

@ 제석단 : 돌무더기 처럼 쌓여있는...

@ 석등 : 어두운 길을 밝히는...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는 것은 곧 법
의 문을 보는 것에 불과하다. 그 문은 열고 들어가야만 하며 반드시
통과하여야 하는 관문(法門)

→ 가상의 산인 須彌山을 설정 : 수미산 위쪽으로 28개이 하늘을 층
층히 두고 수미산기슭을 인간과축생이 세계, 땅 밑에는 지옥이 있다
고 하였으며 28개의 하늘나라 위를 부처님의 경지로 삼았다. 우리나
라의 사찰은 이와같은 불교의 우주관에 입각한 조형적 체계를 갖는
다. 이와같이 사찰의 문을 차례로 통과한다는 것은 번뇌와 고통의 세
계인 세속의 마을을 떠나 수미산을 오르기 시작하여 부처님의 세계로
향하여 나감을 의미하며 사찰의 문은 '散門'이며 이는 곧 '수미산문'
이다.


사찰의 三門 배치법

일주문 : 수미산 기슭을 상징

천왕문 : 수미산 중턱을 상징

불이문 : 수미산 정상을 상징

이로서 지상과 허공중의 세계, 번뇌와 깨달음의 세계를 구별. 사찰의
조형은 궁극적으로 일심의 세계를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표출시켜
놓은 것이다.


일주문(一柱門)

기둥이 일직선상의 한줄로 늘어서 있다고 하여 '일주문'이라고 불리
며 첫번째 관문이다. 이것은 또한 '一心'을 의미하며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로 부산히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
리의 세계로 향하 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 불각 : 일주문의 경지는 아직 무언가를 깨달았다고는 할 수 없는
위치로 분명한 결심과 실천의지를 보이는 단계일 뿐 사실상 그 깨달
음은 깨달음이 아니다.

@ 일주문의 형태 : 지붕은 대체로 다포계의 맞배지붕 양식을 취하고
규모는 어떠한 절에서나 一柱三間을 원칙으로 한다.

@ 일주삼칸 : '법화경'에서 천명한 회삼귀일사상. 중생의 바탕과 능
력에 따라 성문, 연각, 보살로 나뉘어진 불교의 여러 교법을 오직 성
불을 지향하는 일불승의 기로 향하게끔 한다는 사상적 의미.


천왕문(天王門)

수미산 중턱에 있는 사천왕의 궁궐. 대문 좌우에 金剛力士가 지키고
있다.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신인 사천왕 을 모신 전각이며 외호신이
란 불국정토의 외곽을 맡아 지키는 신이라는 뜻이며 동, 서, 남, 북의
네곳을 지킨다.

@ 四天王 : 고대의 종교에서 숭앙했던 귀신들의 왕이었으나 석가모
니에게 귀의하여 부처님의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지국천왕(持國天王) : 동쪽을 수호. 안민의 신으로 수미산 동쪽 중
턱의 황금타에 있는 천궁에 삶. 선한이에게는 복을 악한자에게는 벌
을... 온몸은 푸른빛이고 오른손에는 칼, 왼손은 주먹쥐고 허리에
대고 있거나보석을 올려 놓은 형상. 음악의 신 건달바와 부단나.

@ 증장천왕(增長天王) : 남쪽을 수호. 수미산 중턱의 유리타에서 생
활. 자신의 위덕을 증장시켜 만물을 소생시키는 덕을 베풀겠다는 신
으로 몸은 붉은빛을 띠는 적육색. 노한 눈, 오른손엔 용을 움켜잡고
왼손은 위로 들어 엄지와 검지로 여의주를 들고 있는 형상. 아귀인
폐례다와 구반다.

@ 광목천왕(廣木天王) : 서쪽을 수호. 백은타에서 생활. 죄인에게 벌
을 내려 심한 고통을 느끼게 하는 가운데 도심을 일으키도록... 몸은
백색. 오른손은 팔꿈치를 세워 삼지창을 들고 왼손에 보탑을 들고 있
다. 입은 벌린 형상, 부릅뜬 눈, 식혈육귀인 비사사와 용신.

@ 다문천왕(多聞天王) : 북쪽을 수호. 수정타에서 생활. 암측계의 사
물을 관리하며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하여 다문. 몸은 흑색, 왼손엔
비파를 잡고 오른손으로 비파줄을 튕기는 형상. 이빨을 드러내고 환
한 미소를 지음. 야차와 나찰.

@ 천왕문의 형태 :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양식.


금강문(金剛門)

금강역사를 따로 모신 문으로 천왕문과 일주문 사이에 위치.

@ 금강역사 : 불교의 수호신으로 대체로 불탑 또는 사찰의 문 양쪽
을 지키는 수문신장의 역할. 인왕역사라고도 한다. 여래의 온갖 비밀
스런 사적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5백이 야차신을 거느리면서 현겁,
천불의 법을 수호. 머리 뒤에는 커다란 원형의 두광이 있는데 이것은
이들이 단순히 힘만 센 존재가 아니라 신성한 지혜를 고루 갖추고 있
음을 상징.

@ 밀적금강 : 왼쪽. 손에 금강저라는 무기를 쥐었으며 야차신의 우두
머리. 부처님의 비밀스런 사적은 모두 듣겠다는 서원을 세워 "밀적"
이라 부름. 입을 굳게 다문채 공격하는 자세. 훔금강역사('훔'은 범어
의 끝글자)

@ 나라연금강 : 오른쪽. 천상계의 역사로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
배. '아'하는 소리를 내면서 공격하는 자세.
아금강역사('아'는 범어의 첫글자)

@ 옴 : 아 + 훔 = 옴 = "A + U = M~"

- A : 창조, 출발, 시작
- U : 유지, 존립
- M : 끝, 소멸
- ~ : 시작과 끝을 넘어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리에 대한
여운


불이문(不二門 : 해탈문)

해탈을 추구하는 구도자가 천왕문을 지나 수미산 정상에 오르면 제석
천왕이 다스리는 도리천이 있고 그 위 불이의 경지를 상징하는 문.

@ 도리천 : 중앙에 선견천이라는 궁궐이 있고 제석천왕이 있다. 사방
에 각기 8성씩 32성이 있어 왕들이 있다.

@ 수분각 : 부처의 자리에 이를 수 있는 자리. 이제 분을 따라 차례
로 깨달아 가기만하면 불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경지.


불전사물

법고(法鼓)

"법을 전하는 북" 북소리가 세간에 널리 울려퍼지듯이 불법의 진리로
중새의 마음을 울려 "일심을깨우친다"는 의미로 불법을 널리 전하여
중생의 번뇌를 물리치고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함축적 의미.

@ 홍고 : 조석 예불 때.
@ 소고 : 염불 의식 때.
@ 구성 : 몸통은 잘 건조된 나무로 구성하고 두드려 소리내는 부
분은 소가죽을 사용. 이때 양면에는 암소와 숫소의 가죽(음양의 조
화)을 각각 부착하여야 좋은 소리가 난다고 한다.

운판(雲板)

운판이 인도에서부터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중국의 선종사찰에
서는 부엌이나 재당에 달아 놓고 끼니때를 알리기 위해 쳤다고 하는
데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시대에는 부엌에서 많이 사용하였으나 차츰
불전사물의 하나로 바뀌어 조석 예불 때에 치는 의식용구가 됨.

@ 구성 : 청동 또는 철로써 구름무늬 모양의 넓은 판을 만들고 판위
에 보살사이나 '옴마니반메훔' 등의 진언을 새기기도 하며 가장자리
로는 두 마리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을 조각하기도 하고 구름과
달을 조각하는 경우도 있다.

목어(木漁)와 목탁(木鐸)

@ 목어 : 어고, 목어고, 어판이라고도 한다. 긴 물고기 모양으로 물고
기 배부분을 파내고 안쪽의 양벽을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중
국에서 유래.

@ 목탁 : 변형화된 목어로 고기모양을 하고 있으니 긴 고기 모양을
취한 목어와는 달리 둥근형태로 만들어 지며 사실적인 조각이나 색
칠보다는 앞부분의 긴 입과 입 옆의 둥근 두 눈으로 고기임을 나타
낸다.

→ 왼쪽의 목탁은 불변이 체, 오른쪽의 목탁채는 움직이는 용 : 이
둘이 마주침에서 생겨나는 소리는 '체와 용의 일체와'

범종(梵鐘)

종소리. 뭇 생명있는 이들을 불국정토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설법으로
그것은 중생의 일심을 일깨우는 부처님의 영원한 일승원음.

불전사물이 상징하는 것
법고 : 축생 또는 동물
운판 : 날짐승
목어 : 물짐승
범종 : 중생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혜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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