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맹자가 말하였다

맹자가 말하였다. " 땅을 넓히고 많은 백성을 가지는 것은 군자도 바라는 것이기는 하나, 그가 즐거워 하는 것 속에는 들지 않는다. 천하의 중심에 자리잡고 서서 사해(四海)의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는 일을 군자도 즐거워하기는 하되, 그가 본성으로 지니고 있는 것 속에는 들지 않는다. 군자의 본성은 비록 그의 뜻이 천하에 크게 행해진다 해서 더해질 것도 없고 궁하게 살아간다고 해서 줄어질 것도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분수가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군자가 본성으로 하고 있는 바는 마음 속에 뿌리박고 있는 인'의'예'지(仁.義,禮,智)이다. 그것이 빛으로 나타나게 되면 윤택함이 얼굴에 나타나고, 등에 드러나며 수족에도 뻗어나서,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알게 해 준다. " 맹자 진심장구 編

출처 : 불교카페-중년의들안길

글쓴이 : 혜월(慧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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