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스크랩] 맹자-告子章句

혜월(慧月) 2017. 7. 30. 22:34

    맹자-告子章句/B> 맹계자(孟季子)가 공도자(公都子)에게 물었다. " 어찌하여 義를 내재적인 것이라고 하는가 ? " 공도자가 대답하였다. " 내가 내 마음 속의 공경을 행하기 때문에 내재적인 것이라고 한다. " " 마을 사람이 자기 큰 형님 보다 한 살 더 많은 것 같으면 누구를 공경하겠는가 ? " " 자기 큰 형을 공경한다. " " 술 잔은 누구에게 먼저 주겠는가 ? " " 마을 사람에게 먼저 준다. " " 공경해야 할 사람은 여기 있고, 나이 많은 이로 받들 사람은 저기 있으니, 과연 의는 외부에 있는 것이지 내부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 공도자가 대답을 못하고서 맹자에게 물었더니 맹자가 말하였다. " 숙부(叔父)를 공경하는가, 동생을 공경하는가 하고 물으면 그 사람은 '숙부를 공경한다' 고 답할 것이다. '동생이 시위(尸位)에 있다면 누구를 공경하겠는가 ? '하고 묻는다면 그 사람은 동생을 공경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대가 ' 어찌하여 숙부보다 동생을 공경하는가? ' 하고 물으면 그 사람은 ' 동생은 시위에 있기 때문이다 ' 라고 할 것이다. 그 때 자네는 , 평소의 공경은 형에게 있고, 잠시 동안의 공경은 마을 사람에게 있다고 말하라." 맹계자는 이 말을 듣고 말하였다. " 숙부를 공경해야 될 때에는 숙부를 공경하고, 동생을 공경해야 할 때에는 동생을 공경해야 하는 것이면, 의는 외부에 있는 것이지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 공도자가 말하였다. " 겨울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고 여름에는 냉수를 마시는데, 그렇다면 마시고 먹는 것도 또한 외부에 있는 것이 된다. "


출처 : 불교카페-중년의들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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