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첫 번째 화살은 비난과 욕,
두 번재 화살은 그로 인한 증오와 복수심.
첫 번째 화살로도 족하지 않은가.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마라...
남들이 내게 비난을 하고,
욕설을 퍼붓는다.
첫 번째 화살을 맞은 것이다.
이런 일은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반적인 상황이다.
그럴 수도 있다.
부처님도 비난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어리석은 이는 여기에 두 번째,
세 번째 화살을 연거푸 맞음으로써
괴로움을 무수히 증폭시킨다.
첫 번째 이후의 모든 화살은
내 스스로 쏘고 내 스스로 맞는 것이다.
비난을 듣고 나서 비난한 사람을 원망하고,
욕하고,
복수하리라는 생각이 일어난다.
나아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고,
남들이 나를 앝잡아 볼 것이라는 생각이 일어난다.
이런 생각이 바로 두 번째 화살이다.
사실 삶이 괴로운 이유는
이 두 번째 화살 때문이다.
어떤 첫 번째 화살을 맞더라도
거기에 생각과 망상을 보태지 마라.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마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