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스스로를 내세우면 자신이 한없이 낮아지지만,
스스로를 낮출 때 우주가 그를 드높인다.
나를 낮춰 하심할 때 상대를 존중하게 되고,
존중할 때 우주로부터 존중받는 현실이 창조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남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려고 애쓴다.
타인에게는 좋아 보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자기를 높이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자신이 낮고 보잘것없다는 마음이 연습된다.
자기를 높이려 애쓴다는 것은
곧 자신이 낮다는 마음을
우주로 쏘아 올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우주는 그가 연습한 바대로
그를 더욱더 낮추게 될 것이다.
반면에 자기를 낮추고 겸손한 사람일수록
상대방을 존중해주기 때문에
존중하는 마음을 연습한다.
그러면 당연히 이 우주는 그가 연습한 대로
존중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창조해 낸다.
자신을 높이면 오히려 자신은 낮아지지만,
스스로를 낮추면 우주가 그를 떠받들어 드높인다.
남편을, 아내를 존중하라.
부하 직원 앞에서 겸손하라.
꽃 한 송이 함부로 꺽지 마라.
우주가 그를 드높일 것이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