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5월 2일

혜월(慧月) 2021. 5. 2. 07:15

 

5월 2일

 

자식이나 아내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좋은 성적, 내조, 

무엇이든 가족에게 바라지 마라.

다만 내가 어떤 아버지, 

어떤 남편으로 다가가고 있는지만 살피라.

내가 바뀔 때 가족이 바뀌고,

나아가 온 우주가 바뀐다...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좋은 사람도 만나고 

나쁜 사람도 만나며,

마음에 드는 사람도 만나고

싫어하는 사람도 만난다.

 

바로 이 양극단의 사람들을 통해

중도를 깨닫고 삶의 성숙을 이루게 된다.

 

내가 원하는 사람만 만난다면 

삶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사람이 자식이든,  아내든,

동료든 그들에게는 사실 아무런 문제도 없다.

 

성격도 나쁘고,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들은 그런 방식으로 나를 깨닫게 해주고자

찾아온 우주적인 파트너인 것이다.

 

그들에게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나를 대해주기를 바라지 마라.

 

그들이라는  개별성을 지니고 찾아온

우주적 존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어떤 존재로 다가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나는 그저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이다.

중요한 점은

내가 바뀌면 그들도 바뀐다는 것이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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