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지금의 나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이라.
그 어떤 다른 존재를 꿈꾸지 마라.
나야말로 진리가 나로써 드러난 완벽한 존재다.
내가 곧 부처님의 화신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이라는 존재를 너무 괄시하고 있는 듯 보인다.
나는 생각처럼 그렇게 못나거나,
능력도 없고,
남들보다 못한 그런 존재가 아니다.
나라는 존재는 붓다의 파편이며,
진리라는 바다의 한 줄기 파도와도 같다.
나야말로 진리가 드러난 완전한 존재다.
내가 바로 부처요,
진리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완전한 나를
무시하고 괄시하며 남들과 비교하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의 진리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이라.
지금 이대로가 아닌
또 다른 존재를 꿈꾸지 마라.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부터
근원에서 멀어졌을 뿐이다.
다른 그 어떤 존재가 되려고 하지 마라.
나로써 드러난 완전한 진리를
다만 드러내기만 하면 될 뿐이다.
당신이 바로 부처의 화신(化身)이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