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오줌 누는 새에 십 리 간다*
오줌을 누고 있는 자신은 몰라도 그 사이에 남은 십 리
길을 간다는 말로,
1) 잠시 동안 쉬는 것과 쉬지 않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말.
2) 무슨 일이나 매우 빨리 지나간다는 뜻.
*온양온천에 헌 다리 모이듯 한다*
충청남도 온양은 유명한 온천지라 다리 헌 병자들이 많이
모인다는 데서 나온 말로,
많은 사람이 어지러이 모임을 이름.
*올챙이 개구리 된 지 몇 해나 되나*
무슨 일에 조금 익숙하여진 사람이나 가난하게 지내다가
겨우 좀 형편이 나아진 사람이 지나치게 젠체함을
핀잔하는 말.
=올챙이 적 생각은 못하고 개구리 된 생각만 한다.
*옷은 새 것이 좋고, 님은 옛님이 좋다*
사람은 사귄 지 오래일수록 인정이 두텁고 좋다는 말.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옷 입고 가려운 데 긁기*
두꺼운 옷을 입고 가려운 데를 긁어 봤자 전혀 시원하지
않다는 말로, 요긴한 데에 꼭 맞추지 못하여 시원치
않음을 뜻함.
*옷을 타면 꿈에 죽만 보아도 옮는다*
옻나무 잎과 대나무 잎은 서로 비슷한 데서 나온 말로,
옻을 잘 타는 사람은 걸핏하면 옻이 옮는다는 뜻으로
하는 말.
*왕개미, 정자나무 흔드는 격*
아무리 건드려도 까딱도 하지 않는다는 뜻.
*왕후장상이 씨가 있나*
출세하여 귀한 자리에 오르는 것은 가계나 혈통에 따라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면 가문이 낮은 사람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말.
(왕후장상:제왕, 제후, 장수, 재상의 통칭)
*왜장(倭將)은 병들수록 좋다*
임진왜란 때 왜적을 미워하던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그대로
읽을 수 있는 말로,
상대방의 불행을 도리어 기뻐함을 이름.
*외갓집 콩죽에 잔뼈가 굵었겠나*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은덕으로 살아 온 것도 아닌데,
이제 새삼스럽게 호의를 바라지 않는다고 거절할 때 쓰는 말.
=언제는 외조(外祖) 할미 콩죽으로 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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