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성전
제2편 초기 경전
제11장 동서의 대화
열반의 즐거움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아직 열반을 얻지 못한 사람이 열반이 얼마나 평안한
상태인가를 알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알다뿐입니까.]
[아직 열반을 얻지도 않고 어떻게 열반이 평안한
상태인가를 알 수 있습니까?]
[임금님, 손발을 잘려본 일이 없는 사람이 손발이 잘린
사람의 고통과 슬픔을 알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 줄을 압니다.]
[어떻게 그것을 압니까?]
[손발이 잘린 사람이 아파하고 슬퍼하는 표정을 보고
아프고 슬픈 일인 줄 압니다.]
[임금님, 아직 열반을 얻지 못한 사람들도 열반을
체득한 사람들의 즐거운 표정을 보고 열반이 얼마나
평안한 상태인가를 압니다.]
[잘 알았습니다.]
< 밀린다 왕문경 >
'불교 성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교 성전 - 141 (0) | 2021.09.20 |
---|---|
불교 성전 - 140 (0) | 2021.09.19 |
불교 성전 - 138 (0) | 2021.09.17 |
불교 성전 - 137 (0) | 2021.09.16 |
불교 성전 - 136 (0) | 2021.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