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성전

불교 성전 - 139

혜월(慧月) 2021. 9. 18. 20:06

 

불교 성전

 

제2편 초기 경전

 

제11장 동서의 대화

 

열반의 즐거움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아직 열반을 얻지 못한 사람이 열반이 얼마나 평안한

상태인가를 알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알다뿐입니까.]

 

[아직 열반을 얻지도 않고 어떻게 열반이 평안한 

상태인가를 알 수 있습니까?]

[임금님, 손발을 잘려본 일이 없는 사람이 손발이 잘린

사람의 고통과 슬픔을 알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 줄을 압니다.]

[어떻게 그것을 압니까?]

 

[손발이 잘린 사람이 아파하고 슬퍼하는 표정을 보고

아프고 슬픈 일인 줄 압니다.]

 

[임금님, 아직 열반을 얻지 못한 사람들도 열반을 

체득한 사람들의 즐거운 표정을 보고 열반이 얼마나

평안한 상태인가를 압니다.]

 

[잘 알았습니다.]

                            <  밀린다  왕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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