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7월 10일

혜월(慧月) 2021. 7. 10. 07:12

 

7월 10일

 

내가 원하는 대로 만사가 돌아가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생각에서 벗어나라.

내가 원하는 바가 없어야 진리가 원하는 대로 돌아간다.

내 뜻대로가 아니라 우주법계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라...

 

내가 원하는 대로 만사가 돌아가야 한다는 건

얼마나 터무니없는 생각인가?

그 생각이야말로 스스로를 얽어매고, 

괴롭히는 주범이다.

물론 뜻하는 바를 원하고 계획하며

그것을 행해 매 순간 열정적으로 일을 해 나아가라.

그러나 그 계획대로만 착착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내려놓으라.

그 계획은 될 때도 있고 ,

안 될 때도 있다.

원하는 대로 되는 것도 좋고,

안되는 것도 좋다.

만약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것 아닌 다른 방식을 통해 깨닫고 배울 기회임을 받아들이라.

내가 원하는 바가 없어야 진리가 원하는 대로 삶은 운행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내맡김'의 삶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되는 듯 보이지만,

궁극에서는 모든 것이 나의 근원이 원하는 대로 운행되고 있다.

턱 내맡기고 나면 삶은 자연스럽게 흐른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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