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유대인들의 정신적 문화유산)

탈무드의 지혜 - 여인의 지혜

혜월(慧月) 2021. 11. 9. 09:11

 

 

탈무드의 지혜

일곱 번째 이야기

 

여인의 지혜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알렉산더가

아프리카의 오지에 이르러 

여인국을 발견했다.

 

"만약 당신이 우리를 죽인다면

후세 사람들이 당신은 

여자를 죽일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라고 하겠지요."

 

여왕의 말에 알렉산더는 군대를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우리가 당신을 죽여도 당신의 비문에는

여자에게 살해되었다는 사실이 수치스럽게 새겨질 테지요."

 

알렉산더는 자리를 마련해 앉았다.

 

"당신들과 싸우지 않을 테니 빵이나 갖다 주시오."

 

잠시후 그들은 황금으로 된 빵을 가져와 식탁에 놓았다.

 

"이걸 어떻게 먹으라고 가져오시오?"

 

"그럼 대왕께서는 빵을 얻으려고 그 먼길을 오셨습니까?

대왕의 나라에는 빵이 없는가요?"

 

알렉산더는 이곳을 떠날 때

여인국 성문에 이렇게 새겼다고 한다.

 

"나는 이곳에 들르기 전까지는 어리석었으나

여기서 여자들로부터 

진정한 삶의 지혜를 배우고 가노라."

 

오늘날에도,

남자들의 허황된 야망과는 다른,

여성 고유의 가치관을 음미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마빈 토케이어의 탈무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