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1월 13일

혜월(慧月) 2023. 1. 13. 08:10

1월 13일

 

*남을 자신 대하듯 하라*

 

如我等無異

(여아등무이)

나와 같게 하여 다름을 없애고자 함이라.

 

 

인간은 누구나 그림자를 갖고 있다.

그 그림자는 홀로 외롭다.

외로움은 병이 아니고 인간은 누구나 갖는 감정이에

이 외로움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붓다도 태자 시절 자기 그림자에 외로움을 뼛속 깊이 느끼고

해탈의 길로 나아갔다.

 

 

붓다의 유일한 목적은 일체의 중생이 

자신과 다름없게 하는 데 있었다.

한마디로 모든 사람을 제자가 아닌 

바로 자신과 똑같은 붓다가 되게 하고자 한 것이다.

자신 아래 중생이 모여 헌신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보리수 아래에서 모든 번민을 떨치고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만족감이 충만한 법열(法悅)에 잠겨

빙그레 미소 짓는 그 순간에도 

고해(苦海)에서 허덕이는 대중을 생각하며

혼자만의 안락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그런 까닭에 붓다는 법열을 느끼는 순간에도

자만이나 교만, 우월감에 빠질 여지가 없었다.

 

깨달음을 얻고 성공했다고 해서 우리 삶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부터 더 큰 성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와 같은 성공을 다른 사람은 물론 

나아가 모두가 이루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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