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남을 자신 대하듯 하라*
如我等無異
(여아등무이)
나와 같게 하여 다름을 없애고자 함이라.
인간은 누구나 그림자를 갖고 있다.
그 그림자는 홀로 외롭다.
외로움은 병이 아니고 인간은 누구나 갖는 감정이에
이 외로움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붓다도 태자 시절 자기 그림자에 외로움을 뼛속 깊이 느끼고
해탈의 길로 나아갔다.
붓다의 유일한 목적은 일체의 중생이
자신과 다름없게 하는 데 있었다.
한마디로 모든 사람을 제자가 아닌
바로 자신과 똑같은 붓다가 되게 하고자 한 것이다.
자신 아래 중생이 모여 헌신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보리수 아래에서 모든 번민을 떨치고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만족감이 충만한 법열(法悅)에 잠겨
빙그레 미소 짓는 그 순간에도
고해(苦海)에서 허덕이는 대중을 생각하며
혼자만의 안락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그런 까닭에 붓다는 법열을 느끼는 순간에도
자만이나 교만, 우월감에 빠질 여지가 없었다.
깨달음을 얻고 성공했다고 해서 우리 삶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부터 더 큰 성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와 같은 성공을 다른 사람은 물론
나아가 모두가 이루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