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나를 돌아보니
참으로 후회스러운게 많습니다
참으로 게으른 사람이었습니다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나태하고 안일함에 빠져있었습니다
이 네마디면 더 설명이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아마 소설 한편은 쓸만큼의 변화가 내 신변에 있었습니다...
미리 나 자신을 돌아볼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땐 옳은 줄 알았습니다
내가 잘못이 없더라도,
무조건 옿은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이기적인 생각이지요
내가 해주는 만큼은 받아야한다는생각도 마음한켠에서 있었나봅니다
당연한걸로 감사한줄도 모르게 되고요.
그냥 하루하루 하던대로 세월만 허송했네요
몇달을 술로 살았습니다
내 자신에 대한 회한...
내 가족에 대한 죄스러움...
하늘로 날아간 풍선 같았던 내 희망,,,
아,,,
이나이에 왜 이런 일이...
그땐 말그대로 절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들이 휴가를 나왔고,아들이랑 함께 술을 마시며 정신이 들었습니다
모든걸 잃고난뒤에야 오히려 홀가분해질수도 있다는 걸 그때 처음알았습니다
지금은
차라리 마음 편합니다...
그냥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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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년의들안길
글쓴이 : 바닷가에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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