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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설불정존승다라니경(佛说佛頂尊勝陀羅尼經) - 아미타부처님께서 만드신 엄청난 다라니

혜월(慧月) 2018. 6. 16. 09:10

<불정존승 다라니경> - 아미타부처님께서 만드신 다라니



● 불설불정존승다라니경(佛说佛頂尊勝陀羅尼經)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은 사위성 서다림 급고독원에서 대비구 천이백오십 인과 대보살 만 이천 인과 함께 계시었다.

그때 도리천의 선법당회(善法堂會)에 천신들이 모여 있었는데 그 가운데 선주(善住)라는 천자(天子)가 있었다.


그는 앞마당과 뒤뜰에서 유쾌한 모임을 갖고 아주 훌륭한 천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천녀들에 둘러싸여 그들은 몹시 행복하고, 노래 부르고, 춤추고, 스스로 온갖 즐거움을 누렸다.

해질 무렵 선주천자는 문득 이런 소리를 들었다.


"선주천자야, 너는 이레 후면 목숨이 다할 것이며

명을 마치면 남섬부주에 나서 일곱 번 축생의 몸을 받은 뒤,

지옥의 고통을 받으며, 지옥에서 나온 뒤,

사람 몸을 받으나 빈천한 집에 태어날 것이며, 태속에서부터 두 눈이 없으리라."


이 소리를 들은 선주천자는 무서워 머리털이 쭈삣 서며 두려움이 일어났다.

근심으로 가득차서 더 이상 즐겁지 아니 하였고, 두려움이 셀 수 없었다.

그는 곧 천제석에게 달려가 슬피 울며 예배드린 후 이렇게 아뢰었다.

"제 말씀을 들으소서.
저는 천녀들과 어울려 모든 즐거움을 누리다가 문득 이런 소리를 들었나이다.

'선주천자야, 이레 후면 목숨이 다할 것이며, 명을 마치면
남섬부주에 태어나 일곱 번 축생의 몸을 받았다가 지옥에 떨어지리라.

지옥에서 나온 뒤에는 사람 몸을 받지만
빈천한 집에 태어날 것이며, 어머니의 태 안에서부터 두 눈이 없으리라.'고 하였나이다.

저는 이 말을 듣고 두려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나이다.

천제(天帝)시여, 어떻게 하여야 저의 이런 고통을 면할 수 있겠나이까?"

천제석은 선주천자의 말을 듣고 심히 놀라,

'이 선주천자는 어째서 일곱 번이나 악도의 몸을 받을까' 하고 깊이 생각하였다.

잠시 선정에 들어 관하자,

곧 선주가 받게 될 일곱 악도의 몸을 보았다.

그는 돼지, 개, 여우, 원숭이, 뱀, 까마귀, 솔개 등의 몸으로 더러운 것을 먹고 있었다.

이때 천제석은 선주천자가 일곱 번 악도에 떨어져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을 살펴보고 마음이 괴로웠다.

곰곰 생각해 보니,

선주가 그와 같은 고통을 면하려면

오직 여래 응공 정등각자이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이같이 생각한 천제석은 그날 밤 초저녁에 갖가지 꽃과 미묘한 하늘옷으로 갖추고,

여러 가지 꽃다발과 향을 가지고 기원정사로 갔다.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공경공양하고, 부처님 발에 절하고 일곱 번 돌고

널리 공양을 베푼 뒤, 부처님 앞에 꿇어 앉아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선주천자는 어떻게 하면
일곱 번 받을 축생의 몸을 면할 수 있겠나이까?" 하고,

앞서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다.

그때 부처님은 이 말씀을 들으시고, 미소를 띠우셨다.

그리고 부처님의 정수리에서 갖가지 빛이 나와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고, 그 빛이 돌아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돌아왔다.


만약 부처님께서
과거 일을 설하실 때에는 빛은 등으로 들어가고,

미래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가슴으로 들어가고,

지옥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발아래로 들어가고,

축생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발뒤꿈치를 빛이 들어가고,

아귀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발가락으로 들어가고,

인간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무릎으로 들어가고,

역륜왕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손바닥으로 들어가고,

전륜왕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오른손바닥으로 들어가고,

하늘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배꼽으로 들어가고,

성문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입으로 들어가고,

독각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미간으로 들어가고,

무상정등정각을 말씀하실 때에는 정수리로 빛은 들어간다.

이 때 빛이 부처님 처소에 돌아와 부처님을 세 바퀴 돈 뒤에 부처님 입으로 들어갔다.

"천제여, 다라니가 있으니

여래불정존승(如來佛頂尊勝)이니라.

능히 모든 악도를 깨끗이 하며, 생사고뇌를 제거하며,

모든 지옥, 염마왕계와 축생 고통을 면하게 하며,

모든 지옥의 업을 부수고, 선도(善道)로 돌아가게 하느니라.


천제여, 이 '불정존승다라니‘는

불가사의한 대위신력이 있어서 어떤 사람의 귓가에 스치면,

전생에 지은 일체 악업이 모두 소멸되고, 청정하고 뛰어난 몸을 얻게 되느니라.

나는 곳마다 잊지 않고 기억하여 한 부처님 세계에서 한 부처님 세계에 이르고,

한 하늘에서 한 하늘에 이르며,

삼십삼천을 두루 해도 나는 곳마다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느니라.


천제여, 어떤 사람이 명을 마치려 할 때, 잠시라도 이 다라니를 생각하면
수명이 늘어나고,

몸과 말과 뜻이 청정해지고,

몸에는 고통이 없고,
그 축복과 이익으로 어디에서나 안온할 것이다.

모든 부처님이 보살펴 주시고, 천신들이 항상 지켜 줄 것이며,
사람들에게 공경을 받고,
나쁜 업장이 소멸되며,
모든 보살들이 한 마음으로 도와 줄 것이니라.


천제여, 또 어떤 이가 잠시라도 이 다라니를 독송하면,

그에게 있는 삼악도의 고통은 남김없이 파괴, 소멸되리라.

그리하여 모든 부처님 정토세계와 여러 천궁,

‘모든 보살의 매우 깊은 행원’에 걸림이 없이 마음대로 들어가리라."


이때 천제석은 한 마음으로 기쁘게 듣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중생을 위하여 수명을 늘게 하는 그 법을 설해 주소서."

부처님께서는 천제석의 의중과 열망을 아시고,
대자비심으로 다라니법을 즐겨 듣고자 함을 아시고 곧 주(呪)를 설하셨다.


♥ 『불정존승다라니』 경 ♥


『나모 바가바뎨 디리루기야 바라디비싣-따야 몯다야 다냐타 옴 비슈다야 마마 사만다바바사 사바라나 가뎨 가하나 사바바

슈뎨 아비시자야 소가다 바자나미리다비새계 아하라 아하라 아유 산다라니 슈다야 슈다야 가가나비슏뎨 우시니아 비자야슏뎨

사하사라라스미산조디뎨 살바다타가다딛-따 나딛-띠뎨 아디리 바자라 카야싱하다나슏뎨 살바바라나비슏뎨 바라디니야다바야

아유슏뎨 사마야딛-띠뎨 마니마니마마니 다타다보 다구디 바리슏뎨 비사보타몯디슏뎨 자야자야 비자야비자야 사마라사마라

몯다딛-띠다슏뎨 바자리 바자라가라볘 바자람 바바도 마마 마하야나 바라바 가야비슏뎨 살-바가디바리슏뎨 살-바 다가다

사마슈야 사딛-띠뎨 몯다야 몯다야 비보타야 사만다바리슏뎨 살-바 다타가다딛-따 나딛-띠뎨 사바하 』

이 다라니를 수행하는 방법은
바라는 바에 따라 약간의 법식과 염송의 횟수가 정해져 있다.


▶ 불정존승다라니 해설 ▶


●귀의 불세존 삼계최상 불세존

여여하여 옴 청정청정하고 평등평등하여 일체유정과 길을 가는 자 태어나려는
모든 자의 자성이 청정부처의 놀라운 위신력으로 감로의 관정을 베풀어
불사를 이루게 하소서
맑은 삶을 가지게 하소서

●청정 허공이 청정 불정존승이 청정 천만광명이 찬란히 비추고 일체 여래의 초월지혜가 원만하고 일체여래의 심장과 하나되어 마하무드라를 이루네


●금강신을 완성 청정
일체의 두려움 악취가 완전 청정
모든 장애가 삶에서

청정 삼밀가지 보주 보주 대여의보주로 무량중생을 요익케 하고 청정 굳건히 지키소서


●청정한 보리심 승리 승리 완전한 승리를 이루니 일체불과 하나되어

청정 금강 금강장 금강인 내 몸은
사리를 이루고 일체 존재가 그 몸으로
완전히 청정해진다


●모든 길이 청정 일체여래의 평등한 자성으로 일체여래의 평등한 자성을 가진다


●깨달음 깨달음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고 지혜 지혜 완전한 지혜를 이루어
일체가 완전 청정 일체여래의 심장과 하나되어 마하무드라를 이루네


부처님께서 다라니를 설하시고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이 주(呪)의 이름은

일체 악도를 깨끗이 없애는

불정존승다라니(佛頂尊勝陀羅尼)이니,

능히 모든 죄업의 장애를 제거하고

모든 더러운 악도의 고통을 덜어 주리라.


천제여, 이 다라니는 88 항하사 코티 백천 부처님들 다 같이 말씀하시고,

대일여래의 지혜 인(智印)으로 인가하신
이 다라니를

모든 부처님들이 축복하시고 받드시나니,

이는 모든 유정들의 삼악도의 그물을 깨뜨리고,

모든 지옥, 축생, 염마왕계의 중생들을
해탈케 하기 위함이니라.


뭇 괴로움으로 핍박받으며,
생사의 바다에 떨어진 중생들을 해탈케 하고,

단명하고 박복하여 구원받을 길 없는 중생들과

악업에 섞이어 물들기 좋아하는 중생들을 이익케 하려고 설한 것이니라.


또 이 다라니는 남섬부주에 주지(住持)하는 힘인 까닭에,

삿된 소견으로 선악(善惡)을 믿지 않고 3악도 중에서 갖가지 생사고뇌로 떠돌면서,

박복하여 바른 길을 잃고 헤매는 중생들이 이익을 얻어 뭇 괴로움의 굴레에서 해탈케 하고자 함이니라."


부처님은 다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다라니를 설하여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그대는 선주천자에게 일러 주고,

또 수지 독송하고 심사숙고케 하며,

사랑하고 공경하며, 공양하고, 기억하여

결코 잊지 말게 하라.


또 남섬부주의 모든 유정들에게

이 다라니의 무량한 이익을 널리 펴게 하고,

또한 모든 천신들를 위하여 이 다라니 무드라(印)을 설하여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그대는 마땅히 그 올바른 의미를 기억하고, 부지런히 받들고 지켜서 잊혀지지 않도록 할지니라.


천제여, 어떤 사람이 잠시 동안 이 다라니를 듣는다면

천겁 동안 쌓인 무거운 장애와 악업의 과보로 마땅히 갖가지 생사 유전하여

지옥, 아귀, 축생, 염마왕계, 아수라, 야차, 나찰, 귀신, 모기, 등에, 거북, 개, 뱀이나

모든 날짐승이나 맹수, 혹은 꿈틀거리는 생물 내지는 개미의 몸을 다시는 받지 않느니라.


모든 부처님의 일생보처(一生補處) 보살들과 같은 회상에 태어나거나,

바라문, 찰제리, 혹은 부유하고 명망 있는 집에 태어날 것이다.


천제여, 이처럼 귀한 곳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이 다라니를 들은 인연으로
나는 곳마다 청정하고 승묘(勝妙)한 몸을 얻을 것이니라.

천제여, 이와 같은 공덕과 가장 뛰어난 보리도량은 모두 이 다라니를 찬탄한 뛰어난 공덕 때문이니라.

천제여, 이 다라니는
『길상(吉祥)』이라고도 하느니라.

왜냐하면 일체의 3악도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니라.


이 『불정존승다라니』는 「일장마니보주」(日藏摩尼寶珠)와 같아서

깨끗하여 티가 없고, 청정하기 허공과 같으며, 광명이 두루 하여 아니 비추는 곳이 없나니,


만약 유정들이 깨끗한 마음으로 이 다라니를 가진다면, 또한 그와 같으리라.

또 염부단금(閻浮檀金)이 밝고 맑고 부드러워 사람들이 좋아하고,

연꽃이 티끌에 더러워지지 않는 것처럼 더러운 것에 물들지 않느니라.


천제여, 이 다리니를 지니는 것이 그와 같아 이 정업(淨業)은 반드시 선취(善趣)에 나게 하리라.


천제여, 이 다라니가 있는 곳에서 쓰고 베껴서 유통하거나 받아 지녀 독송하거나,

혹은 듣고 공양하는 사람은 모든 악도가 다 청정해지며, 지옥고가 다 소멸되느니라.


부처님은 이어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천제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다라니를 써서 높은 당기(幢) 위에 두거나 높은 산에 두거나, 혹은 다락 위에 두거나,

내지 탑 속에 안치하여,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일반 남녀들이 당기를 눈앞에서 보거나 멀리서 바라보거나, 서로 가까워 그 그림자가 몸에 비추거나,

혹은 다라니를 안치해 둔 곳에 바람이 불어
그 먼지가 날아와 몸에 붙기만 하여도,

저 중생들은 지은 죄업으로

악도에 떨어져 지옥, 축생, 염라왕의 세계, 아귀,
아수라의 몸 등 받아야 할 악도의 고통을
전혀 받지 않고,

또한 죄의 때에 물들거나 더러워지지 않느니라.


천제여, 이런 중생들은
다 모든 부처님에게서 수기(授記)를 받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가지 않게 되리라.

하물며 많은 공양구와 꽃과 향, 당번, 보배일산, 의복, 영락 등으로 장엄하여 네거리에 탑을 세워 다라니를 안치하고

합장 공경하며 돌면서 귀의하고 예배함이겠느냐.


천제여, 이와 같이 공양한 사람을 마하살타(摩詞薩土垂)라 하느니라.

그는 참 불제자이며,
법을 가진 대들보이며,
또한 그는 여래의 전신사리탑(全身舍利塔)이니라."


그때에 염마라법왕이

한밤에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갖가지 하늘옷과 아름다운 꽃과 향으로 장엄하여 부처님께 공양하고 나서

부처님을 일곱 번 돌고 예배한 뒤에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큰 힘인

이 다라니를 찬탄하여 지니는 사람을

항상 따라 다니면서 수호하여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호념 하겠나이다."


그때 세간을 보호하는 사천왕이 부처님을 세 번 돌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여래께서는 저를 위해 다라니 가지는 법을 널리 말씀해 주소서."


부처님은 사천왕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제 잘 들어라.

너를 위해 말해 주리라.

이 다라니를 받아 가지는 법은 단명한 중생들을 위해 설한 것이니,

마땅히 먼저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

달이 둥근 보름날 재계(齋戒)를 갖고

이 다라니를 외우되,

천번을 채우면 단명한 중생이 장수하고 병고를 여의게 되며,

모든 업장이 모두 소멸되고 일체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리라.

날아다니는 새와 온갖 축생들도 이 다라니를 한번이라도 들으면,

그 몸이 다한 뒤에는 다시 그런 몸을 받지 않으리라.


그리고 만약 어떤 사람이 몹쓸 병을 얻어 이 다라니를 들으면

곧 모든 병이 소멸될 것이며,

악도에 떨어질 일도 끊어져 정토(淨土)에 왕생하리라.


그 뒤로는 다시 포태(胞胎)의 몸을 받지 않고

불보살의 자리에 화생(化生)하여,

태어난 모든 곳을 잊지 않고

항상 지난 세상 일을 알게 될 것이다.


누구나 전생에 지은 무거운 죄업으로 목숨을 마치면

그 악업을 타고 지옥에 떨어지거나

축생이나 염라왕의 세계,

혹은 아귀나 무간지옥에 떨어지며,

혹은 물속에 나거나

짐승이나 다른 종류의 몸을 받게 되느니라.

그러나 한줌 흙을 쥐고 이 다라니 21번을 외운 뒤

망자의 뼈 위에 뿌리면 곧 하늘에 태어나게 되리라.


또 어떤 사람이 날마다 이 다라니를 21번씩 외우면

일체 세간의 악도를 소멸하고,

수승한 공양으로 죽은 뒤에 극락세계에 왕생하리라.

만약 항상 외우고 생각하면 수명이 늘어나고 아주 좋은 즐거움을 누릴 것이며,

이 몸을 마치면 곧 미묘한 부처님 세계에 왕생하여 항상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한 곳에 모여,

부처님들이 깊은 뜻을 말씀해 주시고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어

몸의 광명이

모든 세계에 비추며 마침내 무상열반을 얻으리라.


이 다라니를 외우려면 먼저 불전에 깨끗한 흙을 가지고 단을 만들되

대소간에 네모로 만들고,

온갖 화초로 단상을 꾸미고, 여러 가지 좋은 향을 사루라.


양 무릎을 땅에 대고, 마음으로 항상 염불하며, 다라니 인(印)을 짓되

손가락 끝을 마주 대어 엄지손가락으로 누른 뒤,

가슴 위에 합장하고, 이 다라니를 백팔(108)편 외우면,

단 가운데에 마치 구름이 비 내리듯 온갖 꽃이 비 오듯 하여

88구지 항하사 나유타 백천 부처님께 두루 공양하나니,


저 부처님들이 다 같이 칭찬하시기를,
'착하고 드문 참 불자로다.

곧 장애 없는 지혜삼매와 보리심 장엄삼매를 얻으리라.'

이 다라니를 갖는 법이 이와 같으니라."


부처님께서 천제석에 말씀하셨다.

"내가 이 선교방편으로 만약 일체 중생이 마땅히 지옥에 떨어질지라도 곧 해탈케 하며,

일체 악도 또한 남김없이 청정하게 될 것이며, 다라니 지닌 자는 더욱 수명이 늘게 하리라.


천제여, 그대는 내 다라니법을 선주천자에게 주어,

7일을 채운 뒤 선주를 데리고 와서 나를 보게 하라."


이때 천제석은 세존께 이 다라니법을 받아 본궁으로 돌아가 선주천자에게 주었다.


이에 선주천자는 이 다라니를 받아 엿새 동안 밤낮으로 법에 의지하여 받아 지니니
모든 원이 완전히 이루어졌다.

그가 받을 온갖 악도의 고통에서 해탈되고, 보리도에 머물며,

수명은 한량없이 늘어나고,
무량한 복업이 구름같이 모여지니,

경사와 기쁨이 무량하여 큰 소리로 찬탄하였다.


"희유하옵니다.
부처님께서 이 묘법을 설하심이여!
희유한 묘법이옵니다.

실로 드문 밝은 증험이며 심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대자비하신 세존께서 저와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이 신령스러운 주문을 설하셔서 저희가 악도의 괴로움에서 해탈케 하셨나이다."


그때에 천제석이 7일이 되자
선주천자와 여러 하늘 대중들을 거느리고

꽃과 향과 당기, 번기, 일산, 하늘옷, 영락 등으로 미묘하게 장엄하고

부처님 계신 데 나아가 큰 공양을 베풀며, 미묘한 하늘 옷과 모든 영락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고

부처님을 백천번 돌고 매우 환희하여 한쪽에 앉아 법을 들었다.


고귀한 모습을 우러러 보며 잠시도 눈을 떼지 아니 하였다.


★ 부처님은 오른쪽 금빛 팔을 뻗어,

백복을 갖추어 장엄하고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는 오른손으로

선주천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법을 설하고 보리의 수기를 주셨다.


부처님께서 선주천자에게 말씀하셨다.


"이 ‘다리니인’은

정제일체악취 불정존승다라니
(净除一切恶趣佛顶尊胜陀罗尼)이니,

너희들은 잘 받아 가지라."


이때 선주천자와 천제석,

모임에 온 모든 하늘 무리들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듣고

지극히 행복해 하며 믿음으로 받아들여, 공경히 실천하였다.


● 佛頂尊勝다라니의 탈락된 문구를 더하게 된 사연에 대한 기록

<<불정존승다라니의 수정에 얽힌 기적적인 이야기>>

朝議大夫[朝廷의 일을 논의하는 위원] 겸 侍御史[宮中 보좌관]인 武徹이 진술하다.


<불정존승다라니>란

모든 여래들의 비밀을 담고 있는 곳집이요, 總持의 法門이며,

大日如來의 智印이라,
吉祥스럽고 극히 淸淨하며,
一切의 惡道를 부숴버리는
大神力을 가진 다라니다.



옛날 儀鳳년간(西紀 676 -678년)에

인도의 붓다빨라[覺護]가 전한 本이

세상과 사찰에 널리 퍼져서 그것을 지니고 낭송하는 사람이 많았다.


나도 어려서부터 항상 잊지 않고 지녔었는데, 永泰 첫해(西紀 765년)에 아

내를 잃고 난 뒤부터는 더욱 더 빈틈없이 [윤회/고통의 감옥에서] 벗어날 방법을 구했다.

그러던 중에 항상 이 다라니를 持誦하고 있던 蔣那라는 殿中의 侍御史가


어느 날 내가 개인 집에 있을 때 조용히 와서 말하기를,

“내 이제 非常하게 만나기 어려운,
궁극의 방법을 얻었습니다.”라고 하기에

내가 공경스럽게 물어보니

<존승다라니>가 그것이라고 하기에 내가 그에게 한 번 외어보라 하니,

(내가 외우는 것보다) 그 文章의 數가 더 많았고 발음도 많이 달랐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그 다라니의 出處를 공손하게 물었다.

그러자 그가 말하기를,

“나는 이것을 王氏 姓을 가진 開士에게서 받았으며,

王開士는 金剛智 三藏에게서 받았는데,

금강지大師가 王氏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가지고 온 이 梵本은 인도에서도
稀貴하오.
그러므로 비밀히 당신에게 전하오.’라고 했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蔣那는 잠시 앉아서 자기가 겪은

몇 가지 기이하기 그지없는 일을 칭찬하고 나서 나가버렸다.

그 바람에 나는 전술한 다라니 板本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行法을 지닌 채 그는 갑자기 죽어버렸고
나는 그 다라니를 얻지 못한 것을
항상 매우 애석하게 여겼으나 후회해도 소용없었다.


그래서 나는 누구든 부지런하고 능숙한 수련자를 만날 때마다

萬에 하나라도 그 다라니를 지니고 있지나 않을까 기대하면서 그에게 문의하곤 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나는 際公이라는 승려를 만났는데,

놀랍게도 그는 이 다라니의 寫本을 갖고 있었다.


開元 년간(西紀 713-741년)에
五臺山 아래에 精微롭게 수행하는
한 居士가 있었는데 王氏 姓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일이 있어서 遠行을 하느라 서로 떨어져 있던 중에 父親이 사망하는 바람에 집에 돌아와 보니 만날 수 없자,

돌아가신 부친이 善業의 과보를 받았는지
惡業의 과보를 받았는지를 알고 보기를 바라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尊勝다라니를 數十萬번 외웠다.

하지만 정성과 소원이 간절했음에도 전혀 알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드디어 산을 내려가려고 하는데 한 노인을 만났다.


그가 이르기를,

“그대는 진실로 다라니를 애써 부지런히 낭송하였다.

그러나 빠지고 생략된 文句가 많다.
(그래서 그 효능과 공덕이 현저하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이제 文句가 온전한 板本을 주겠다.”고 하기에 居士가 절하고 받으니,

1000번을 외우면 어떤 결과가 있을 거라고 했다.


그리하여 [노인의 말대로 이행하면서] 거의 여러 날이 지났을 무렵에

밤중에 갑자기 뜰 위의 하늘로부터 고리로 된 노리개가 내는 소리와
피리 소리가 내려오는 것이 들렸다.


이 때 居士가 놀라 일어나서 보니 수십 명의 天人의 무리가 한 사람의 天仙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가 앞에 와서 말하기를,

“너는 나를 모르겠느냐?”

居士가 “모르겠습니다.”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天仙이 이르기를,

“나는 너의 애비다.
近年에 네가 尊勝다라니를 持誦했기에
그 福의 힘을 내가 얻었고,

그런 뒤에 數日[원문은 수개월로 되어 있으나 문맥상 여러 날이 맞음]이

지난 이후에 쌓인 복은,

그에 앞서 네가 수년간 쌓은 복의 배가 되었다.

네가 다시 무슨 本을 얻었기에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이제 너의 힘으로 인해 天仙의 王이 되었다.

그러니 네가 [다라니를] 持念한 功效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음을 알거라.”


말을 마치고는 위로 올라가거늘,

居士는 뛸 듯이 기뻐하면서 절하며 배웅했다.

그때부터 더욱 精進하다가 뒷날에 東京에 이르렀다.


王小府라고 하는 오롯이 잘 수행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도 역시 붓다빨라의 尊勝本으로써 誦持한 것이 수만 번에 달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밤중에
꿈에 한 인도의 승려가 와서 말하기를,

“賢者여! 그대가 낭송하는 것이 매우 정성스럽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대가 외우는 板本에 잘못된 문장이 약간 있어서 그 공덕이 輕微하도다.”고 하니

王小府는 머리를 땅에 숙여 절하면서 참된 글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인도의 승려는 완전한 文句를 주었다.


그가 문구를 입으로 전해주기를 마치자 문까지 승려를 바래다주었다.

그 때 주변은 마치 대낮과 같았고 침대로 되돌아오다 보니 어린 하인 녀석은 아직도 자고 있었다.

갑자기 소리쳐서 깨우면서 날이 밝았는데
왜 아직까지 자고 있냐고 꾸짖으니,
그 하인이 말하기를,

“아직 한밤중밖에 안됐습니다.”하기에 보니 갑자기 빛은 사라지고 저녁이었다.


王小府는 자기가 본 것을 기이하게 여기고는 눈을 감고 외우니
정신이 또렷또렷하고 맑고 和暢하였다.

그 때부터 그는 더욱 더 부지런히 정진했다.


天寶 첫해(서기 742년)에는 五臺山에 있었던 王居士와 王小府는

둘 다 東都에 머물고 있었지만 서로 面識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王小府가 급작스레 죽었다가 7일이 지나서 소생하였다.

城 가운데 진기한 것을 좋아하는 자들이 있어서 다들 그 까닭을 물었는데,

王居士와 王開士도 함께 방문하여 다시 살아나게 된 까닭을 물었다.

王小府가 이르기를,

“내가 처음 누웠을 때 갑자기 두 관리가 와서 말하기를,
‘따라 오라.’하였다.

수 십리를 가서 한 큰 나무 아래 이르러서 두 관리가 쉬기에 나도 쉬었다.


홀연히 존승다라니가 생각나서 눈을 감고 21번을 외우고 눈을 뜨고 돌아보니 두 관리는 이미 간 곳을 알 수 없었다.

잠깐 뒤에 네 사람이 또 도착한 뒤에 꿇어앉고는 말하기를,

‘당신께선 어떤 수행을 하시기에 이와 같은
큰 이익이 있습니까?

전에 당신을 체포하러 왔던 두 관리는
천상에 태어났습니다.’

王小府가 이르기를,

‘나는 다만 존승다라니를 외웠을 뿐입니다.’라고 하니

네 사람이 말하기를, ‘그렇다면 바로 그것이 功力의 원인이었군요.

부디 저희에게 그것을 들려주시어 고난에서 주제해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王小府가 또 다시 눈을 감고 21번을 외우고 눈을 떠보니 또 다시 네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잠시 뒤에 공중에서 창과 갑옷 소리가 들렸고,

어떤 神人이 자줏빛의 옷에 창과 갑옷을 갖추고 있었는데, 매우 위엄 있고 엄숙해 보였으며 많은 수행원들을 대동하고 있었다.


그가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말하기를,
‘나는 5道의 冥府의 관리입니다.

저의 지위가 상당히 높은 편이기는 하나,
끝내 神道에 속해 있기에 天上에 태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전의 여섯 사람은 당신의 法力에 의해 각자 天上에 태어났습니다.

이제 바라옵건대 제가 사는 곳에서 외워 주십시오.

그리하여 저희들이 당신이 다라니를 외운
福德의 나머지에라도 적실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그들을 뒤따라 한 비탈에 서 있는 집에 도착했다.

네모난 둘레가 수 십리였고,
모든 죄인들이 목에는 칼을 쓰고 발은 쇠사슬에 묶여 있었으며,
손에는 수갑을 차고 있었다.

결박된 죄수들이 벌을 定하기 위해 북나무로 訊問받는 곳이었다.


神은 王小府 더러 자신의 높은 자리에 올라오게 하고 자신은 평상아래 무릎을 꿇고 들었다.


王小府는 눈을 감고 다라니에 마음을 집중하고는 49번을 외웠다.


그러고 나서 눈을 들어 주위를 돌아보니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오직 끊어진 칼과 부서진 빈 칼만이 있을 뿐이었다.

王小府는 너무나 놀라 소름이 끼쳤다.

그 때 갑자기 너 뎃 명의 사람들이 와서 이르기를,

‘[염라 大]王께서 속히 그대를 보내라고 명령하셨소.

당신은 우리의 관아(官衙)에 혼란을 만들었소.
형벌 기록을 밀봉해 버렸고 저승의 질서를 붕괴시켰소.”

드디어 王小府를 몰아서 어떤 빈 계곡에 들어가게 했다.

문득 깨어나 숨을 쉬고 보니 살아난 것이었다.


이는 실로 존승다라니의 불가사의한 공력이었다.


이리하여 이미 같은 업의 원인을 지었던

五臺의 王山人과 王開士와 王少府는 각자가 지니고 있던,

발음을 音寫한 寫本을 꺼내어 늘어놓고 문구를 비교하면서 조사해보았다.

그랬더니 마치 한 本에서 유래한 듯 글자수가 같았다.

그들은 서로 축하하면서 각자 얻은 인연을 말했다.


王山人이 말했다.

“내가 가진 본은 오대산의 성스러운 분께서 주신 것이오.” 王小府가 말했다.

“내가 가진 본은 神僧에게서 받은 것이라오.”라 하고,

王開士는

“내가 지닌 본은 金剛智 三藏에게서 받은 것이라오.
梵夾[貝葉으로 만든 經]을 지금도 지니고 있습니다.”고 하니 세 사람이 다 놀랐다.

함께 그 本을 조사해 보니 발음과 글자수가 일치했다.


그러므로 알라.

중생이 법을 듣는 것에도 그 시기가 있고, 교법을 流布함에도 때가 있나니,

바른 가르침을 들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참으로 세상에 드문 축복이요 인연이다.


이 寫本은 金剛智의 싼쓰끄리뜨本에서 音譯된 것이다.

붓다빨라[buddhapaala]가 전한 本과 대조해보니,

두 번역이 文句가 크게는 같은데,

다만 이 복사본은 舊本인 붓다빨라가 전한 本보다 글자로는 69개, 문장으로는 9문장이
더 많다.


元和 14년(서기 819년)에 惠琳스님은

大藏經의 목록을 수정하는 도중에 이전에는 빠져 있던 600部의 경들을 포함했다.

그는 또한 武徹이 몸소 동일한지를 check하고 經의 말미에 追伸했던 다라니의 간략한 神驗한 感應도 포함했다.


앞 王朝에서는 두 왕궁의 관리, 蔣大夫와 張承福, 그리고 백제 출신의 승려가 있어서

각자 존승다라니를 받아 지녀 얻은 공덕이 있었다.

그들은 저승관리들을 따라간 적이 있었는데,

眞言의 불가사의한 위신력 덕분에 일체 고통을 받지 않게 되었고,

동시에 고통 받는 뭇 중생들을 건졌으니, 그에 대해서는 전하는 기록이 있다.

琳이 成都에 있는 정부 관공서에 보관 중이던 대장경에서 기록을 얻었으니,

이때가 如意 2년(서기 693년) 陰曆 3월 23일이었다.

僧 惠琳은 대장경의 목록을 편찬하면서 대장경에 들어가지 않았던 600여권의 경과 아울러서 내가 기술했지만 빠뜨렸던
다라니 감응영험을 거두었다.

나는 몸소 같은지 여부를 조사했다.

그리고 序言을 권말에 실었으니, 원화 14년 기축년이다.

일찌기 명부의 관리에게서 추궁을 당했지만 진언의 불가사의한 위력으로 마침내 모든 괴로음을 받지 않게 되었고 겸하여
고통받는 중생들을 제도 해주었다.


* <正本 불정존승다라니>가 바로 이 본을 기준으로 음역한 것입니다.

<불정존승다라니경 유튜브>
https://youtu.be/SgoCnLGcS3k


나무아미타불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2007s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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