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왕생 외에, 모든 업장과 병고도 아미타부처님을 의지해야 한다
내 법명은 정당淨堂이다. 올해 80세인 나는 타이난시 영강구 사람이며, 퇴직 전의 직업은 수전공水電工이었다.
대략 20년 전에 친구의 소개로 불교를 믿게 되었다. 그러나 다년간 자비도량참법만 지송했을 뿐 염불은 조금밖에 못했다. 대략 9년 전에 우연히 선도대사의 정토교리를 접하면서 전수염불로 돌아왔지만 그것도 생각이 날 때만 염불했을 뿐이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6,7년 전부터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의사를 찾아 치료를 받고 약을 먹었으나 병은 호전되지 않았다. 얼마 후에는 요도에 염증이 생기고 신장에도 알갱이 모양의 물집들이 자라났으며, 방광벽이 두꺼워지고 좁아지고 탄력이 부족함으로 인해 요실금을 앓게 되었다. 그래서 매일 한밤중에 두세 번씩 일어나야만 했는데, 비록 기저귀를 차고 있었으나 아침에 일어나 보면 여전히 속옷은 흠뻑 젖어있었다. 겨울에 솜이불을 덥고 있을 때는 특히 괴로웠다. 이불이 젖어도 빨 수가 없고 설사 햇볕에 말리더라도 여전히 오줌 냄새가 대단히 심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한 관계로 피부에 알레르기까지 생기다 보니 너무나 가려워서 밤에는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며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번은 부주의로 혀를 깨물어 상처가 났는데 줄곧 아물지 않았다. 나중에 굳어져서 혀를 말수가 없고 말하는 것조차도 매우 힘들었다. 잇달아 눈이 또 갑자기 풍을 맞는 바람에 시력이 매우 나빠져서 외출을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몇 가지 병에 시달이고 장기간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 보니 정신상태는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여기저기서 의사를 찾고 약을 먹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을 뿐더러 상황은 갈수록 나빠졌다. 나중에는 의사도 도저히 방법이 없어 나에게 이것은 노인의 퇴화성 문제라며 의약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나는 이 몸이 이 지경까지 쇠약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어쩔 수 없이 참고 견뎌야만 했다.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그때 한 번도 불력에 의지하여 치료할 생각을 하지 못했으니 정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대자대비하신 아미타부처님은 나를 포기한 적이 없으시다.
올해 4월 18일에 우연히 어느 거사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되었다. 오랫동안 신장위축의 고통을 받고 있었던 그에게 어느 날 관세음보살이 나타나서 전심으로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만 부르면 완쾌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이 거사는 보살의 가르침대로 석 달간 지속적으로 염불을 했더니 정말로 약을 먹지 않고도 병이 완쾌되었으며, 게다가 병을 앓기 전보다 더욱 활기가 넘친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내가 생각하기를, ‘아미타부처님은 대의왕이시고 대원력이 있으시다. 예전에 내가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정토왕생 이외에도 모든 업장과 병고도 아미타부처님을 의지하여 치료할 수 있잖아!’ 그래서 곰곰이 반성하고 생각해보았다. ‘나도 염불을 한지가 20년은 안 돼도 10년은 넘었을 텐데, 이런 병을 앓고도 염불로 인해 호전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는 겨우 3개월밖에 염불하지 않았는데 신장위축이 나았다. 아마 나의 정성이 부족하고 부지런히 염불하지 못한 탓일 거야’ 그래서 지난날의 잘못을 철저히 고치고 전심으로 아미타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대원력의 구제에 의지하며 간절하게 염불하기로 결심하였다. 동시에 염불의 공덕을 세세생생의 원친채주들에게 회향하여 그들이 나와 함께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하였다.
그 뒤로 나는 매일 부지런히 전수염불을 하며 항상 내 자신을 격려하였다. ‘아미타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대원력은 틀림없이 나의 질병을 치유해주실 거야’ 아침에 기상하여 먼저 한 시간 반 정도 염불하고, 점심공양 후에도 쉬지 않고 몇 시간을 염불하였으며, 밤에 잠자기 전에도 대략 한 시간 반 정도를 최대한 집중하며 염불하였다. 한 달이 지나도 여전히 차도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관세음보살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내가 틀림없이 어딘가 잘못했을 거야. 그 거사님은 3개월을 염불하고 완쾌하셨는데, 난 겨우 한 달밖에 안 하고서 급히 효과를 보려 하고 있었으니 정말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더욱 간절하게 더욱 부지런히 염불하였다.
이렇게 십여 일이 지나서 문득 혓바닥의 상처가 어느새 나았고 게다가 부드러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발견하였다. 이어서 피부도 가렵지 않고 눈도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이어서 더욱 기묘한 일이 발생하였다. 본래 심한 요실금으로 매일 밤 두세 번을 깨어나야 했던 내가 한두 번으로 바뀐 게 아닌가. 두 달 뒤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속옷이 마른 상태였다! 당시 나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만져보니 여전히 마른 상태였다. 나를 괴롭히던 이 숱한 질병들이 한꺼번에 전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정말로 불가사의하다!
내가 참회를 하고 정성껏 염불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대략 석 달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아미타부처님은 정말로 대의왕이시고, 대자비·대원력을 갖추신 분이다! 나는 침대에서 펄쩍펄쩍 뛰며 계속해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하고 불렀다. 죄업이 이렇게 두텁고 이렇게 어리석은 내가 아미타부처님의 섭수와 보호를 받고 있으면서 모르고 있었다니! 내 마음은 희비가 교차했고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한없이 부끄러웠다.
환희심이 솟구치는 나의 이 마음은 말로써 표현할 길이 없다. 내 몸으로 직접 염불로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이로써 경전에서 설한, 육자홍명에는 모든 공덕이 구족되어 있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나는 금생에 목숨이 다할 때까지 끝까지 이 한 구절 명호만 부르며 절대 물러나지 않기로 맹세하였다. 원컨대 이 사례를 보고 들은 모든 인연 있는 분들께서 모두 신심이 증장하고 함께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부처님의 섭취를 받아 현재와 미래에 모두 큰 이익을 얻길 바란다. 나무아미타불!
정당 구술, 정득 거사 기록
2013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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