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은 정확히
바로 그 순간
내가 만나야 할 사람이다.
단 한사람도, 한 사건도 무의미하게 오지는 않는다.
그는, 그것은
나를 깨닫게 해줄 목적을 가지고 온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모든 삶은
그때의 의식 수준에서는
최선의 것이었음을 인정해 주라.
과거를 바꾸려고 할 필요는 없다.
과거에 실수를 한 덕분에
참회와 새로운 다짐도 하면서
지금 이렇게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 남편만 만나지 않았더라도 내 인생이 바뀌었을텐데'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랬다면 그것은 내 삶이 아니다.
우리는 정확히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났을 뿐이고
그 만남은 언제나 나를 위한 최선이었다.
우리의 지난 과거는 단 한순간도 잘못된 것이 없다.
잘못되었다는 내 생각이 있을 뿐.
엄밀히 말하면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만남은
그것 자체로 진리와 만나는 것이다.
단 한 사람도,
단 하나의 사건도 아무 이유 없이 오지는 않는다.
그는 ,
그것은
나를 깨닫게 해주기 위해 온다.
모든 만남은 곧 진리와의,
붓다와의 대면이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