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거~ )

 

 
속담 하나씩 
 
*거지가 논두렁 밑에 있어도 웃음이 있다*
물질적으로는 가난하더라도 마음의 화평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말. 
 
*거지가 도승지를 불쌍타 한다*
도승지는 아무리 추운 때라도 새벽 일찍 입궐해야 하므로 거지가 그것을 불쌍하게 여긴다는 말로,  자기가 불쌍한 처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동정한다는 뜻.  
 
*거지가 밥술이나 먹게 되면 거지 밥 한 술 안 준다*
가난하게 살던 자가 좀 낫게 지내게 되면 도무지 어려운 사람 생각할 줄을 모른다는 말. 
 
*거지 자루 크면 자루대로 다 줄까*
그릇이 크니 많이 달라고 할 때 그렇게 못 준다는 뜻으로 하는 말. 
또는 지나치게 큰 그릇을 가지고 옴을 비웃는 말. 
 
*거짓말하고 뺨 맞는 것보다 낫다*
언제나 사람은 좀 무안하더라도 사실을 사실대로 말해야지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말. 
 
*검은 머리 가진 짐승은 구제(救濟) 말란다*
검은 머리 가진 짐승,  곧 사람을 도와주지 말라 함이니, 사람이 제가 받은 은혜를 갚지 않는다고 핀잔하는 말. 
 
*게으른 여편네 아이 핑계하듯*
일하기 싫으니까 아이 핑계만 대며 일하지 않는다는 말로, 이런 저런 핑계만 대고 꾀부리며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 
 
*겨울 바람이 봄바람보고 춥다 한다*
못된 자가 저보다 나은 사람을 도리어 트집 잡고 나무란다는 뜻.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푸른 것이 다 없어진 한겨울이 되어야만 그 솔이 얼마나 푸른 줄을 안다는 말로,
난세(亂世)가 되어야만 훌륭한 사람이 뚜렷이 나타나 보인다는 뜻. 
 
*경주 돌이면 다 옥인가*
1) 경주에서 옥석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주 돌이 다 옥석이 아니라는 말로, 좋은 일 가운데도 궂은 것이 섞여 있다는 뜻
2) 무엇이나 그 이름에만 따를 것이 아니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