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8월 19일

혜월(慧月) 2021. 8. 19. 20:10

 

8월 19일

 

지혜와 사랑과 받아들임은 하나다.

좋고 나쁜 일체 모든 것을 받아들여 주는 것이 사랑이며,

지혜가 없이는 받아들임과 사랑이 생겨나지 않는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지혜와 자비도 함께 성장한다...

 

좋아하는 것만 선택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참된 사랑이 아니다.

좋고 나쁜 일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무분별이라는 지혜가 없이는

사랑도 받아들임도 생겨나지 않는다.

 

받아들임 또한 좋고 나쁨을 나누어 좋은 쪽만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좋고 나쁘다는 분별없이 있는 그대로 허용하며 인정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랑과 수용은 무분별에서 오고,

부분별이야말로 으뜸가는 지혜다.

 

만약에 다른 아이보다 내 아이의 성적이 더 좋기를 바란다면,

성적이 상대적으로 나빴을 때 괴로움에 빠질 것이고,

자녀를 야단치게 될 것이다.

 

성적이 좋으면 칭찬하고 사랑할 것이다.

그것은 자녀를 조건적으로 받아들이며,

조건적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혜로운 사랑은 있는 그대로

그 자체로서 조건없이 품어 주는 것이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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