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8월 28일

혜월(慧月) 2021. 8. 28. 20:09

 

8월 28일

 

무언가를 좋아할 때 그것을 향해 마음이 열리고,

무언가를 싫어할 때 그것을 향한 마음이 닫힌다.

좋고 싫은 것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마음을 열어 놓아 보라.

닫았던 것에 마음을 열 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마음의 문을 닫는다는 것은,

문을 닫아 걸어 둔 채 내가 원하는 것들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문을 활짝 연다는 것은 이 우주의 모든 것들이 

자유로이 내 존재의 집 안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

 

즉 마음을 닫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분별하여 선택적으로 수용하게 되고,

마음을 열 때는 분별하는 것 없이 삶 자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문을 닫으면 거기에 '나'라는 아상이 개입된다.

내가 삶을 이끌고 가는 것이다.

 

반면에 문을 열 때 아상은 사라지고 

내가 아닌 삶 자체의 질서,

우주법계가 나를 이끌고 가게 된다.

 

그렇기에 문을 닫으면 진리를 깨달을 가능성도 함께 닫히게 되고,

문을 열어 두면 무한한 가능성과 배움,

깨달음이 파도쳐 들어온다.

 

문을 열 때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가능성에 눈뜨게 된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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