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9월 8일

혜월(慧月) 2021. 9. 8. 07:08

 

9월 8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그 어떤 것도 없고,

'절대로'하지 말아야 할 그 어떤 것도 없을 때

극단적인 집착이 없는 중도와 무의가 드러난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하릴없는 삶이 흐른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라.

'절대로'나 '반드시', '결코'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가?

'반드시' 이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 괴롭다.

'절대로' 그것만은 안 된다고 여긴다면 

그렇게 되었을 때 절망하고 말 것이다.

이런 말 대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거나

'이렇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말로 바꾸어 보라.

 세상일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것이지 않은가.

내가 아무리 반드시 이래야 한다고 할지라도

세상일은 내 뜻대로만 되는것은 아니다.

언제나 세상의 법칙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우주의 순리에 내맡겨야 한다.

그랬을 때 비로소 극단적으로 집착하지 않는 데서 오는 

자유로움과 두려움 없는 안심을 느끼게 된다.

극단이 아닌 중도와 억지스럽지 않은

무위의 삶이 춤을 추게 된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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