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9월 9일

혜월(慧月) 2021. 9. 9. 07:09

 

9월 9일

 

우주법계는 우리의 삶을 낱낱이 촬영하고 있다.

인과응보라는 프로그램에 쓰이는 이 우주적 촬영장비는

심지어 주인공의 마음 상태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내 앞의 한 사람을 무시하는 것은 곧 우주를 무시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연예인의 사생활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는 예능이 대세라고 한다.

그런 예능에서 주인공들은 평소보다

조심스럽고 잘 보이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

누구나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메라로 촬영하지 않더라도 이 우주법계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의 삶을 전자동으로 촬영하고 있다.

죽고 나면 삶 전체가 파노라마 영화처럼 스치며 재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남들이 보지 않는다고 대충대충 살거나,

이기적으로 살면 안 되는 이유다.

아무리 사소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실 

그는 곧 이 우주법계의 대변자로서 내 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를 무시하는 것은 온 우주를 무시하는 것이다.

단 한 사람에게 베푼 선행은 곧 온 우주를 돕는 일이다.

내 앞의 한 사람을 부처님처럼,

신처럼 공경하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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