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홀로 존재한다는 것은 단순한 고립이 아니다.
내면에 독립적 자각을 심는 것이며,
마음에 중심을 세움으로써 삶에 뿌리내리는 일이다.
홀로 존재할 때 우리는 전체와 함께할 수 있다...
홀로 존재한다는 것은 단순한 고립이아니다.
내면에 돌립적 자각을 심는 것이며,
마음에 중심을 세움으로써 삶에 뿌리내리는 일이다.
혼자라는 외로움,
휑하니 불어오는 가을바람과 낙엽들을 홀로 마주할 때의 고독감,
그 속으로 들어가 마땅히 혼자가 되어 보라.
그 고독감이나 외로움과 하나되어 오롯이 느껴 줄 때
참된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곳,
본향(本鄕)으로 향하는 통로가 나타난다.
홀로 여행을 떠나 보라.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홀로 존재해 보라.
수많은 생각들로부터 벗어나 우주 한가운데
나라는 존재와 홀로 마주 서 보라.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홀로 존재할 때
비로소 내가 나 자신의 근원과 마주할 수 있다.
홀로 있을 때 진정한 나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이며,
나아가 우주 전체와 함께 있게 된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