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의 신앙
스물세 번째 이야기
기도
어떤 배에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치자
제각기 자기 나라의 신에게
그들의 방식대로 기도를 했다.
그러나 폭풍우는 점점 거세지기만 했다.
그런데 유독 유대인만이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당신은 왜 기도를 하지 않소?"
그러자 유대인도 기도했다.
곧 폭풍우가 멈췄다.
배가 무사히 항구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유대인에게 물었다.
"우리가 온갖 정성을 다해 기도했을 때는
폭풍이 더 거세지더니
어째서 당신이 기도하니까
금방 폭풍우가 가라앉았을까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러분은 각기
바빌론인은 바빌론 신에게,
로마인은 로마의 신에게 기도했지요.
그러나 바다는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나의 신은
세상 모두를 지배하는 신이니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습니다."
마빈 토케이어의 탈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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